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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발로 뛰며 답을 찾는 생활정치 펼치겠습니다”

60명 경북 도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 적극 지원
풀뿌리민주주의 실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위해 노력
포항시 죽도동 중앙동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차

  • 입력 2023.09.13 09:00
  • 수정 2023.09.13 09:07
  • 기자명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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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제대로 일하는 도의원으로 기억된다면 최고의 찬사일 것입니다. 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포항시의회에서 3선 시의원을 하면서 시의회 의장을 두 번 역임할 정도의 화려한 정치경력을 자랑하는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이다. 

이 위원장은 평소 지방의원의 본분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것이라는 소신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늘 현장에서 발로 뛰는 생활정치인으로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도의원’이 되고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항시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주한미군 공격용 헬기 아파치 사격훈련이 시작된 후 주민들이 고통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이어 도의회에서 경북도차원에서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하는 등 민원 해결에 앞장섰다.

 

60명 의원 의정역량 강화 적극 지원

지난해 7월 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서는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도의회 운영을 기본 모토로 이끌어가고 있다.

 먼저, 60명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회의정연수원 등 공공기관과 민간 전문교육기관에 위탁교육으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입법 능력 향상을 위해 구성된 정책연구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 활동도 지원한다.

둘째,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도의회의 존재 의미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도의회는 집행부 의견에 큰 의견없이 동의해 온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견제를 통한 건강한 긴장관계를 형성해 의회와 집행부의 균형 관계를 되찾겠다는 의지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지역의 정책결정자나 대표자와의 갈등을 조정하고 행정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겠다는 뜻이다.

셋째, 기존의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합리적 효율적 의회로 운영할 방침이다. 사무처에서 진행해 온 모든 관행은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각오다. 결재 시스템 개선, 회의 진행방식 개선을 필두로 의회 내부에서 비판없이 행해져 오던 관행을 개선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이 위원장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독하는 도의회로서 나아갈 목표와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해 도정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방의회 운영의 민주성 자율성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운영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지방의회법 제정 위해 노력

이 위원장은 풀뿌리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된지 1년이 넘어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은 크게 강화됐지만 그 한계점 또한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객관적 자세로 집행부를 견제하게 되었고 정책지원관 채용으로 의정활동 지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의회 자체적인 조직권과 예산권이 없다 보니 견제 감시 기능이 여전히 부족하고 정책지원관도 의원수에 비해 적어 당초 목표했던 전문성 강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방의회를 규정하는 독립된 법률하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독립된 지방의회 운영을 위한 인사권과 조직권, 예산권이 보장된 ‘지방의회법’과 같은 법률적 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법률 제정을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해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도 밝혔다.

 

지역구 구도심 신명품도심으로 탈바꿈

이 위원장은 지역구인 구도심을 신명품도심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을 최우선 의정 활동 과제로 삼고 있다.

포항시 죽도동과 중앙동의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시켜 포항을 넘어 경북에서 선도모델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각오다.

이 위원장은 “두 곳은 전통적 포항의 중심지이지만 최근 들어 도심공동화가 심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심 활력 문화사업들을 계속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학동은 명품 주거지로 각광받는 동시에 주민불편사항이 증가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환동해권 해양수산의 신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전문인력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영일만대교 건설, 영일만항 주변 산업단지 활성화, 배터리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포항시 주요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경북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각오다.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물가급등과 경기침체로 도민들의 삶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당면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동료의원들의 지혜와 뜻을 모아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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