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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성주 고속도로, 정부는 약속 지켜야

성주주민 숙원 ‘동서3축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촉구
2016년 성주 사드배치 관련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 약속
우회 거리 약 60% 단축, 물류•인적자원 교류 확대… 지역경제 ‘비약적’ 활기

  • 입력 2023.08.25 09:00
  • 수정 2023.08.28 08:56
  • 기자명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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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경북도의원(성주)
강만수 경북도의원(성주)

 “도의원의 자리는 ‘지역민들에 대한 봉사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성실한 의정활동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선 도의원임에도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있는 강만수 의원(성주)의 인사말이다. 그는 최근 열린 경북도의회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6.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서3축 고속도로 중 성주~대구 구간의 조기 건설을 강하게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동서3축 고속도로는 총 길이 282.8km로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로 이 중 ‘포항~대구 구간’은 2004년에 개통됐고, 익산-장수 구간은 2007년에 개통됐다. 그는 “‘새만금-전주구간’은 올해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대구~성주~무주구간’(86.1km)은 여전히 미진행 구간으로 남아있는 실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성주’ 고속도로는 성주 JCT, 동성주 IC, 남칠곡 IC, 지천 JCT 등 총 길이 18.8km를 잇는 구간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1999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만 세 번 실시했지만 경제성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계속 선정에서 밀려났다. 4번째 예비타당성 조사가 올해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중으로 확정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16년 성주 사드배치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여러 지원책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어진 문재인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오랜 시간 성주 군민들이 받은 심리적 피해•고통에 정부와 경북도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이 포함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도의 노력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은 20여 년 넘는 시간 동안 성주 군민과 경북 지역민 전체가 가진 오랜 염원이자 지역의 미래”라며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연결은 성주의 발전을 넘어 경북 및 국토균형발전의 실질적인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중부내륙선과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돼 고속도로 간 우회 거리가 약 60% 단축됩니다. 물류 및 인적 자원의 교류 확대로 지역경제가 비약적으로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강 의원은 경북도의회에서 유일한 의사 출신으로 올해 1월에는 ‘경상북도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도민이면 누구나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권과 의료접근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내 활동 중인 자율방범대원들의 처우 개선 및 활동 증진을 위해 ‘경상북도 자율방범연합회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왕성한 의정 활동으로 도의회 동료의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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