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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과 눈앞에 펼쳐지는 포항 앞바다 경관 연출

포항 내연산 경북도수목원

  • 입력 2023.08.17 09:00
  • 수정 2023.08.17 10:17
  • 기자명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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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수목들이 녹음을 드리우고 있다.
울창한 수목들이 녹음을 드리우고 있다.

포항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경북도수목원은 울창한 수목들이 녹음을 드리우는 곳으로 성큼 다가 온 여름의 열기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휴양명소다.

해발 650m 고산 수목원으로서 평지보다 기온이 4℃ 정도 낮아 수목원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눈앞에 펼쳐지는 포항 앞바다를 맞이할 수 있다. 인근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을 연출해 수목원의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다.

경북도수목원에서는 매년 새롭게 제작한 식물표본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6월14일부터 새로운 식물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희귀특산종인 동강할미꽃, 가침박달을 비롯해 모란, 용담, 노랑무늬붓꽃 등 우리나라 야생화 위주로 130여 점을 전시해 눈길을 끈다. 특히 레진기법을 활용한 표본은 산뜻함과 화사함을 더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는다.

식물표본은 수목원 입구 숲해설 전시관에서 전시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숲해설 전시관에 들르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수목원 도장깨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수목원 관람구역을 4코스로 나눠 각 코스별로 나무와 관련된 문제를 풀면서 지식도 쌓고 자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작지만 소중한 탄소중립 실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기념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산림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가의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전예약하면 누구나 알차고 유익하게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다.

이종환 경북도수목원관리소장은 “55㏊의 넓은 부지에 2,200여종의 다채로운 식물들이 있는 경북도수목원에서 유익하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숲해설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관람객들이 숲해설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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