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체육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봉화체육의 격을 높이고 새로운 체육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온 힘을 쏟고 싶습니다.”

민선 제2대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봉화 출신으로 1997년 봉화군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지역 체육계에 몸을 담았다. 경상북도 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 해 지방 체육회 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 박 회장은 “다년간 체육회 사무국장과 경북도체육회 이사를 지내면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생활체육의 기반을 강화하고 각종 체육대회를 봉화에 유치해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봉화군체육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봉화군 소천면에서 태어나 봉화에서 초, 중학교를 다니고 영주에서 고등학교, 전문학교를 다녔다. “봉화가 좋아 평생 고향을 지키며 지금까지 봉화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봉화군체육회, 45년 역사 지역 대표 단체

봉화군체육회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했더니 막힘 없이 이야기를 해준다. 박 회장에 따르면 봉화군체육회는 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봉화의 대표적인 단체로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종 체육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지역 스포츠 기구의 선두 에 자리잡고 있는 봉화군체육회는 이사회, 각종위원회와 10개 읍·면 체육회, 22개 회원종목단체로 조직돼 있다. 사무국에는 실무부회장, 사무국장, 사무차장, 생활체육지 도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공체육시설로는 국민체육센터, 봉화공설운동장, 봉화 군민회관 등과 다수 종목의 구장, 면단위 생활체육공원 등이 있다.

지역 체육 부흥 위한 다양한 활동

지역 체육부흥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경북도민체전, 경북도민생체육대축전, 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선수와 임원을 선발하고 참가를 지원한다. 또한 격년제로 군민 체전 등을 열어 군민화합과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 정착에 힘 을 쏟고 있다. 생활체육활동으로는 군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활체육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백세시대에 체육을 통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말에는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를 열어 축구 탁구 등 각 분야의 전문지도자를 배치해 청소년의 체력강화 및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 복지와 체육활동을 위한 체육지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대회 성적보다는 단합된 모습 중요

봉화군 체육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저는 무엇보다도 협회의 단합된 모습과 협회 회원들의 화합된 분위기를 중요시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인들과 군민들의 말에 항상 귀 기울이고 함께 땀 흘리고 호흡하면서 무엇보다 소통을 통해 지원과 단합으로 체육회가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박 회장은 “각종 대회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각 협회간의 단합과 화합된 모습을 바탕으로 봉화체육의 격을 높이고 봉화체육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힘을 쏟고 싶은 바람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회장으로써 각 회원들 개개인의 불편사항을 다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협회나 읍 면 체육회를 중심으로 최대한 불편함이 줄어들도록 체육활동이나 행사를 이끌어나 갈 각오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봉화군에는 체육시설이 굉장히 잘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들을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의 체력 증진이 곧 봉화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체육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