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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포에지

  • 입력 2023.06.29 09:00
  • 수정 2023.07.03 15:20
  • 기자명 대구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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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동물 용이 뚫고 하늘로 솟구쳤다는 전설 어린 자리에 하늘 구멍이 뚫려 있다. 용은 간절한 인간 소망의 상징물. 간절함으로 바위를 뚫어냈을지도 모를 그 누군가를 상상하며 빛이 쏟아지는 하늘 구멍을 오래 쳐다본다.

 

표지 사진 이야기

산문(山門)인지 하늘문인지 모른다. 거대한 수직 암벽에 깎아낸 듯 웅장한 문이 굳게 닫혔다. 열리지 않는 문이 열리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수직 암벽을 타고 오른다.

- 의성 금성산 용문바위에서 김윤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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