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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용의 Photo&Story

  • 입력 2023.06.22 09:00
  • 수정 2023.06.23 13:16
  • 기자명 윤주용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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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계림숲의 야경 파노라마.
경주 계림숲의 야경 파노라마.

작약

- 윤주용 -

청보리물결 이랑 타고 돌아

올라선 언덕베기 

먼저 가신님 극락의 꽃동산

천상의 이슬 머금은 수줍은 작약꽃

지난 봄날

저 무덤의 주인공 님의 손 꼭 붙잡고 

오월 봄날의 꽃향기 노래 했으리라

우리 벗님네 사모하는 님 

내손 네손 마주잡고 

작약 꽃동산에서 

봄날을 노래 하세나


 경주 서악마을

여름이 오기전 한번은 꼭 들러는 장소가 있다. 도시 전체가 보물이요, 문화재인 천년 신라의 도읍지이자 일반 백성들도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는 지금의 경주다. 경주 도심을 벗어나 서북쪽에 위치한 ‘선도산’ 아래에 위치한 서악동 마을이다. 태종무열왕릉과 4기의 서악리 고분군, 도봉서당 뒤 서악동 삼층석탑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선도산 쪽으로 여러 고분과 진흥왕릉, 진지왕릉 등 4기의 왕릉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 틀림이 없으리라...

 

작약 꽃동산

서악서원이 있고, 도봉서당 뒷편 삼층석탑 주변이 봄 오월이면 화려한 작약 꽃동산이, 가을 시월이면 하얗게 핀 구절초 꽃동산이 장관을 이룬다. 덤으로 5월 2회,10월 2회, 경주 신라 문화원(원장:진병길) 주최로 작약 음악회와 구절초 음악회가 열린다. 아는 사람만 알음 알음으로 조용히 찾아와 힐링하고 아니 다녀간듯이 또 조용히 떠나는 곳, 나만이 알고 싶은 곳 그런 욕심이 생기는 장소다.

 

작은 음악회

이곳 음악회는 보통의 큰 무대와 화려한 조명, 그런 무대 장치는 무의미하다. 삼층석탑,작약 꽃밭이 무대요,푸른 하늘과 노송과 커다란 릉, 자연 그대로가 무대 배경이 되는 곳 이다. 그리고,동서남북 그 어디라도 내가 앉는 곳이 객석이다.노송 그늘이 좌석이며, 커다란 봉분 앞에 돗자리 하나 깔면 최고의 VIP석이 된다. 올해에도 5월9일 삼층석탑의 봉축등 점화식을 시작으로, 5월13일 1차, 5월20일 2차 봄 작약 음악회가 끝이 났다. 가을 10월에 하얗게 핀 구절초 배경으로 음악회가 열릴 것이다.

 

꽃동산 조성

7여년전 신라문화원 진병길원장이 폐사지 삼층석탑주변 100여평 조성 지금은 확장하여 1000여평 꽃동산을 이루었다. 진 원장은 “음악회는 문화재 상생활용으로 경상북도와 문화재청이 후원, 꽃밭 조성은 2~3년 전 부터 경주 예산이 선도동행정복지센터로 통하여 후원을 받고 있다”고 그리고 가장 큰 보람은 “주민들의 생각이 문화재가 있어 여러가지 피해 본다는 생각에서 페사지를 가꾸고, 점등, 꽃밭 조성으로 마을 가꾸고 하여 문화재가 있어 득도 본다는 생각으로 바뀐게 큰 변화”라고 올 가을 경주에 가시면 구절초 핀 서악동 도봉서당및 삼층석탑을 찾아 가 보시기를 신라문화원 공지를 보시고 구절초 음악회가 열리는 10월 날짜로 가시면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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