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가 최근 사회적문제로 대두되는 마약류 범죄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도로 곳곳에 마약 경각심을 높이는 경고성 문구를 삽입, 마약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일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달성군청 CCTV통합관제센터와 협업해 달성군 내 주요 도로와 길목, 골목 등 총 40여곳 전광판에 마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문구와 경고성 문구를 송출한다. 시각적인 효과로 시민들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위험성을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달 1일부터 달성군 내 주요 도로에는 '마약은 영원한 고통만을 남길 뿐입니다. 마약 신고는 112'라는 문구를 시작, 2달간 집중적으로 송출된다. 특히 이 문구는 운전자와 보행자들 시각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우선적으로 송출, 보는 이들로 하여간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선을 사로잡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경각시키고 사회적 위험 인지를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권중석 달성경찰서 형사과장은 "80년대 겨울철이면 '불조심' 문구가 사회 곳곳에 각인되면서 시민들이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화재에 대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당시 이같은 문구를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 화재를 줄일 수 있었던 사례인 만큼 사회 전반적인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마약근절 캠페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