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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삼국유사 문화재 해치는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불허돼야"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댐 수상탱양광 송전선로 공사 반대 의견 피력

  • 입력 2023.04.20 17:44
  • 수정 2023.04.20 17:45
  • 기자명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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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위군수가 20일 삼국유사 인각가를 찾아 종교인 관계자들과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공사 논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김진열 군위군수가 20일 삼국유사 인각가를 찾아 종교인 관계자들과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공사 논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김진열 군위군수가 20일 삼국유사면 인각사를 찾아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공사 논란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군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 등재된 만큼  문화재 훼손우려가 있는 태양광 송전선로 공사는 불허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가 신청한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설치와 관련,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에 대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현지조사가 진행됐다. 김 군수는 참석한 문화재 위원들과 불교 인사 관계자들에게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공사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다.  

김 군수는 "공사를 원상복구 후 현상 변경 허가가 불허된 사업을 새로운 시도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군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제대로 된 허가없이 문화재와 환경을 훼손하고 종교계와 군민들이 반발하는 공기업의 사업은 군 자체로서도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0월 경북 군위군 인각사 인근에 문화재청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전봇대를 세웠다가 뒤늦게 철거하는 물의를 빚는 등 문화재 훼손 논란이 불거지며 불교계와 군민들의 집단 반발을 사기도 했다. 게다가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 중 주민에게 정확한 사업 설명없이 추진해 군민들로부터 수상태양광사업에 대한 집단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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