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가 급증하는 데이트폭력·스토킹에 대한 예방과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예방 홍보물인 차량용 방향제를 전달,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대구 북구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모범운전자연합회 대구북부지회를 찾아 데이트폭력·스토킹 예방을 위한 홍보용품인 차량용 방향제를 전달했다. 250여명이 소속된 이 지회는 해당 홍보물을 차량에 부착, 방향제 효과를 내면서 승객들에게 가시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차량용 방향제는 포돌이 캐릭터와 '데이트폭력·스토킹 신고는 112'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택시 뒷좌석 등 송풍구에 부착돼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시각적·후각적 효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데다 데이트폭력·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예방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북부서는 차량용 방향제와 더불어 데이트폭력·스토킹 범죄 유형, 신고 방법 등이 적힌 카드뉴스를 모범운전자들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이에 모범운전자연합회 측은 250여명의 회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은 교육 후 승객 중 데이트폭력·스토킹 범죄가 의심되는 승객이 있을 경우 112신고 등 예방활동에 협조하기로 밝혔다.
김상렬 북부경찰서장은 "형식적인 홍보나 계도활동이 아닌 치안력과 사회구성원들의 협조를 통한 빈틈없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터"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치안력을 제공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