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웰빙 도모와 지역의 코즈메틱 미(美)뷰티 미래산업 육성·발전을 기치로 내건 ‘경산 동의한방촌’이 3월23일 설립 30개월을 맞았다.

최근 창립 2돌을 갓 넘긴 강소기업 ‘경산 동의한방촌(한방촌)’은 대구·경북 지역민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입소문으로 전국에서 찾는 방문객은 한해 10만 여명이 넘는다.

한방촌은 민·관·학 동반성장 성공모델로써 지난해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데 이어 설립 2년여의 짧은 시간에 2년 연속 흑자 경영을 창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한방촌은 동의보감촌(경남 산청), 한의마을(영천), 한방바이오클러스터(충북 제천) 등 국내의 대규모 한방 문화시설 가운데 투입예산과 시설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역사·문화·자연 시민휴식 융복합공간인 삼성현 역사공원과 검진부터 진료, 치료까지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치유(약차 뷰티 디톡스 웰빙) 전문시설 등으로 폭넓은 연령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음은 최용구 경산 동의한방촌장(촌장)과의 일문일답.

-경산동의한방촌 설립 취지는 무엇인가?

“경산동의한방촌은 대구·경북 시·도민의 시대적 요구인 웰빙 욕구 충족을 위해 경산시, 경상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 문화권(유교 신라 가야) 문화관광 생태기반 조성’ 사업으로 추진됐다. 지역 한방 바이오·뷰티 특성화대학인 대구한의대학교의 참여하에 명품 한방 융·복합 종합 체험촌으로 2020년 11월23일에 설립됐다.

‘대한민국 한방의 꽃’을 슬로건으로 하는 한방촌은 ‘생애 봉사 실천’ 현장에 직접 나선 변정환(93) 대구한의대 설립자 겸 명예총장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박찬익 이양숙 이영익 박윤아 서용숙 김수야 교수를 비롯해 송동원 한의원 원장 및 정희윤 한약사와 9명의 자문위원 및 14명의 홍보위원, 자원봉사자, 직원들의 숨은 노력과 남다른 정성으로 꾸려져 왔다.”

-일반 한의원과 차이점은?

“한방촌은 대구한의대 ‘한방’ 관련 인적자원과 ‘뷰티’ 전문 인력자원으로 꾸려진 전국 유일의 ‘20여개 원스톱(One-Stop) 체험 중심’ 한방촌이라는 점이 일반 한의원과 다르다.

20여 가지의 다양한 한방 ‘체험’을 할 수 있다. 한방 화장품 구입에서 한의사의 검진 치료처방에 이르기까지 원 스톱(One-Stop) 체험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전국 최고의 ‘한방 웰니스’ 명품 체험촌이다.”

-한방촌 ‘체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가?

“20여개 원스톱(One-Stop) 체험 시설로는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 부인과 등 한방 전문 진료서비스(침 뜸 부항 탕약)와 영·유아 성장발육, 한방 건강 다이어트, 다양한 한방진료 서비스 제공 ▷한방체험 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우리 몸이 기억하고 감동하는 건강 습관 ‘한약재 건강 족욕’ ▷네일 케어, 스킨케어, 바른 몸In& Ex Body 체형검사와 운동처방 ▷DIY 한방화장품·나만의 향수 제조체험 ▷한방 약차 오감체험▷한약재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십장생도와 한방촌도에 캐릭터 채 색 ▷드림 키즈 한의사체험 ▷동의고 동의환 동진단 특별체험 등 한방건강 뷰티를 체 험할 수 있다.”

-한방촌의 ‘운영 컨셉’은?

“‘한방을 이해하다’, ‘건강을 생각하다’, ‘미래를 준비하다’는 3대 모토를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관학민연 협동체계 구축해, 세방화(Glocalization) 성공 모델 실현 및 시민 친화형 한방 융복합 힐링 테마 파크로 운영 컨셉을 잡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족욕기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한방생활, 쑥 입욕제, 히말라야산 핑크소금 스크럽과 건강 발 맛사지 등으로 아늑하고 아담하며 아기자기한 전통 한방 문화의 향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야외 약초경관공원 치유의 숲, 대오쌈지공원, 연화지, 자라지 둘레길을 산책하며 신선한 삶의 에너지를 축적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더불어 한의원에서 검진, 치료, 처방, 보약 복용 등으로 한방 웰니스 원스톱 명품 체험을 제공한다. 다시 찾고 싶은 한방촌이 되도록 전체 종사자가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고 있다.”

-작은 예산으로 설립 이후 2년간 흑자 경영을 이룬 바탕은 무엇인가?

“방문객이 한방촌을 많이 찾도록 접근 문턱을 낮추고, 인력 적재적소 배치에 따른 인력낭비를 줄이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탄력경영(Elastic Management) 개념을 도입해 적용했고,체험대상자·메뉴얼 개발 제공자·자원봉사자로 이뤄진 삼위일체 자율체험인 ’Smart Ex-e여’모델 적용에 따른 예산 집행을 효율화했다. 각 기관·사회단체·세대별 대상으로 한방문화 저변확대를 목표로 니즈 통합 친화형 체험프로그램 제공 및 적합형 프로그램 개발하는 한편, 재능기부 인재풀 구성, 성인학습·자율전공 입시자원 대학 교육 연계 등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 결과였다. 여기에는 한방촌 구성원 30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움직여준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93세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생애봉사 실천으로 솔선수범 현장 진료 및 처방에 나선 변정환 한의학 명의(대구한의대 설립자·명예총장)의 적극적인 도움은 한방촌을 찾는 방문객뿐만 아니라 한방촌 종사자들에게도 큰 응원의 힘으로 작용했다.”

-2023년 한방촌의 발전 방안은 무엇인가?

“2022년 기준으로 한약재 족욕 체험은 전년대비 3,500명이 많은 12,650명, 향주머니 만들기는 3,880명, 화장품 에센스&향수 2,530명, 화장품 구입 2,080명, 뷰티 스킨& 네일 케어 850명, 체형교정 890명, 동진단 515명 등 한의원 진료를 포함 27,000여명 한방촌을 이용하고 10만 여명이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판단된다.

한방촌을 한방 바이오 뷰티산업 미래신성장통합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경상북도 농민사관학교 한방자원활용개발과정, 경산시와 경상북도 평생교육중심도시 구축사업인 한방 웰니스 경산시민 평생학교와 한방 바이오 뷰티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대구한의대 건강CEO과정 Honors CEO Academy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명품 대구경북박람회 DG Festa, 대구경북 귀농귀촌박람회, 영주 참웰니스 페스티벌, 경산자인단오제 등에 참가해 경산동의한방촌 활성화 및 명품화 자원으로 통합 연계시켜 나가고 있다.

2023년 역점 운영사업으로는 ▷성인 및 은퇴자를 위한 ‘한방 천연 아로마 디톡스 치유 프로그램’ 운영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공감할 수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체험 AR & VR공간’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가족동반 한방문화 힐링치유 체험촌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재능기부 공연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역주민과 내방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한방 웰니스 치유체험 Family Festival’을 준비하겠다.”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드리는 각오 한 마디?

“경상동의한방촌은 한방 바이오 뷰티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경산시와 대구한의대학교의 한방 바이오 인적 물적 전문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주민들을 이웃사촌과 주인으로, 운영진 교수들과 전체 구성원들이 한방의 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정성을 다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대구·경북 통합관광벨트 스마트 힐링로드(Smart Healing Road)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세대통합 니즈친화형 웰니스 치유 디톡스 프로그램 확충·운영 및 의료산업·화장품산업·약선산업·웰니스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