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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뚝한 금성산처럼' 이상문 전 의성축협 조합장의 의성 이야기

의성 축협조합장 5번 당선, 농협중앙회 활동도 병행
"두고두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들 알리려 저술"

  • 입력 2023.04.08 23:49
  • 기자명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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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전 의성축협조합장이 퇴직을 앞두고 정치인으로, 축산인으로 또 농부로 살아온 한평생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했다. 김민규 기자
이상문 전 의성축협조합장이 퇴직을 앞두고 정치인으로, 축산인으로 또 농부로 살아온 한평생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했다. 김민규 기자

 

지난달 의성축협조합장을 퇴직한 이상문(78)  전 축협조합장이 70년 넘게 의성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의성축협조합장이자 정치인으로, 축산인으로 또 농부로 살아온 한평생을 담은 책이다.

이상문 전 축협조합장은 의성에서 '축산의 거목'이라는 평을 들으며 평생을 의성에서 축산인들과 함께해왔다. 그가 재직 시 의성을 대표하는 ‘의성 마늘소’를 적극 홍보해 마늘소를 전국 브랜드로 발돋움시킨 장본인이다. 축산업과 축산농가 발전과 역사에 대한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2004년 의성 축협조합장에 당선되었으며, 조합장을 맡고 있으면서 농협중앙회 비 상임이사직을 비롯해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과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장 등을 연임했다. 지방과 중앙을 오가면서 대구경북의 축산 관련 숙원과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런 공로로 2011년 국민포장, 2018년 ‘자랑스러운 조합장 상’ 등을 수상했고 농협중앙회 59주년 행사에서 대한민국 정부포상 ‘산업포장’을 받았다. 

축협조합장을 퇴직하면서 펴 낸 책을 통해 의성과 의성 축산의 역사와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책을 펴낸다는 소식에 권정달 전 국회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추천서를 쓰기도 해 그의 이야기에 힘을 보탰다.   

이상문 전 축협조합장은 "의성에서 70년 넘게 지역사회와 더불어 먼저 산 증인으로 후세와 축산인들에게 의성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먼저 살았던 이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몸소 겪은 사실과 에피소드를 절실하게 나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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