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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감말랭이 FOODEX 참가 일본인 입맛 공략 나서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 ‘세계로 판로 넓힐 기회’
“반건시,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감식초, 감와인 해외시장에서 호평”

  • 입력 2023.03.17 16:01
  • 기자명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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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 반시(盤柹, 모양이 동글납작한 감)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도 반시 가공식품 최대 생산업체인 ㈜네이처팜은 3월7일부터~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푸덱스 자펜(2023 FOODEX JAPAN)을 통해서 일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으로 가는 수출 관문인 푸덱스는 독일의 아누가, 프랑스의 시알과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 푸덱스틑 일본 시장으로 가는 수출 관문으로 매년 80,000명 이상의 일본 상인, 도매상, 소매점 및 식품 서비스 구매자가 참석한다. 푸덱스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4회를 맞이했다.

푸덱스에는 일본 식음료 업계의 최고 주자 외에도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약 98개국 10,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전문가가 함께 자리를 하고 있기에 아시아 트랜드 탄생의 장으로 통한다. 

청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네이처팜이 2개의 부스로 2023 FOODEX 박람회에 참가한다. 파견되는 직원만도 8명이다.

예정수(60) 네이처팜 대표는 “국내 내수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소비자 공략을 통해서 제2의 도약․발판으로 삼겠다”며 “일본 로숀, 코스트 등 판매조직을 활용한 일본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이어 동남아 및 유럽, 미주 바이어를 통한 신규거래처 확보에 전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21일 청도 반시 가공식품의 활로 개척을 위해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군장병 간식용’으로 반시를 추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군수는 “청도 반시 가공품인 반 건시, 감 말랭이, 아이스홍시, 감식초, 감와인 등의 활로 개척으로 지역 감 생산 농가와 관련 기업체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코로나 여파, 경기 하락, 내수 부진, 원가 상승, 가격 경쟁력 악화라는 5중고를 뚫고 수출시장 확대를 추진, MZ세대 타깃 광고․홍보 마케팅, 대기업 및 대형 식음료 프렌차이즈 업체 납품, 청도 지역 식당․카페에서 후식으로 제공 및 판매 권장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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