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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성장 밀착 지원”

경북TP, 전국 ‘중소·벤처기업 1등 파트너’ 우뚝…“상생’ ‘협업’ ‘소통’
‘경북 혁신·기업성장 허브’…정부·기관 경영·사업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 중추 역할 강조 “지역기업은 지역이 지킨다”

  • 입력 2023.03.17 15:56
  • 기자명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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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재)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최근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내용’을 적극 반영해 자체 기능 강화·전문기관화로의 위상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파트너로 지역의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에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하인성(60) 경북TP 원장은 “혁신을 통한 경북의 뉴딜을 지속적으로 주도, 적재적소의 유기적인 중소·벤처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 실천에 따른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경북테크노파크로 거듭 나겠다”며 조직 강화에 나섰음을 밝혔다.

하 원장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성장지원을 통해 기술혁신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명실상부한 경북 중소·벤처기업의 성공 파트너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내용’을 적극 반영하고 ‘자체 기능 강화·전문기관화 제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TP는 지난 20여 년간 경북 지역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 중추 역할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인 혁신·발전을 위해 지식 기반 강소기술과 기업 발굴·육성, 기업성장의 안내자로서 언제나 최선을 원칙으로 높은 신뢰·전문성을 갖춘 ‘경북의 혁신 허브’로서 역량을 다져왔다”고 소개하면서 “지난 2년 임기 만료에 이어 올해 1년 간 다시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할 기회를 주신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직원들에 감사하다. 연임 기간 동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기업은 지역이 지킨다’는 신념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취임 후 2년 연속(2021~2022년) 전국 최고수준의 경영·사업평가 성적을 유지했다. 그 원동력은?

“경북테크노파크 임직원 및 구성원 여러분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 지역의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등이 일심동체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상생’ ‘협업’ ‘소통’의 키워드로 지역산업 발전과 기업 혁신성장 선도에 매달렸던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은 원동력이라 생각된다.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한 기관관리 부문의 노력에 역점을 뒀다. 업무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일(my job)의 혁신, 내일(tomorrow)의 행복’이라는 업무혁신 슬로건을 선정하고, 다양한 혁신활동을 추진하여 대내외에 임직원 혁신마인드를 전파·확산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사람이 경쟁력이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임직원 전문성 강화, 일·가정 양립 실현을 위한 가족 사랑의 날 운영,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PC-OFF제 도입 등 경영개선 및 조직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펼쳐온 노력들이 테크노파크 ‘전국 최고’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 2023년 최고 역점사업은?

“지금까지 해 오던 경영개선 및 조직혁신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및 민선 8기 경북도정 방향을 반영한 ‘기관혁신을 통한 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근 부서별 기능조정·강화로 전문기관화로의 위상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능조정 정책에 따라 정책기획단은 지역산업 개편 방향을 반영해 산업육성정책 기획 기능 강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획기능 강화를, 또 기업지원단은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 운영을 통해 기업지원 시너지 창출로 지역혁신 거점기관이자 기업지원기관으로서의 차별적 운영 효과 극대화를 도모한다.

이러한 전문역량 강화·제고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 중점사업을 기능·전략·산업 등으로 구분해 사업추진 효율을 높이고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토대로 메타버스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꾀하려 한다. 이는 경북도 민선 8기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을 반영한 것으로, 경상북도 메타버스 산업육성 정책과 연계한 지역 내 메타버스 산업생태계 조성 거버넌스를 구축 및 본격적인 추진동력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중소·벤처기업 창업보육·운영지원을 위한 ‘기업 지원 단계별 시스템’에 기업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련해 설명을 부탁드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 경북테크노파크가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과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2018년부터 경북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는 ‘성장사다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로 대학 창업보육센터(BI)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졸업한 ‘Post-BI 기업’ → 스타기업 → 글로벌 강소기업 → ‘월드클래스+’ → 월드챔프’ 구조를 토대로 기업의 매출 규모·시장성 등에 따라 맞춤형 차별화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계 수출시장과 경북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기업 본연의 재정·건전성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여건에 맞춰 각 단계별로 지원내용을 다르게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특성상 기업의 매출 규모와 시장성 등을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Post-BI(BI, Business Incubator,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기업은 투자연계와 기업역량 강화에 치중하는 반면, 일정 이상의 매출·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은 공정개선·기술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차별화 지원’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 경북테크노파크가 최근 2년간 추진해온 주요사업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지역산업진흥),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2021년 김천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및 2022년 경산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기획·지정, 경북 대표산업 전략기획 선도사업, 규제혁신 통한 경북 신산업 육성사업 등이다.

특히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지역 스마트제조혁신거점으로서의 책임 강화 및 사업운영 내실화를 위해 전국 19개 지역 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등급을 달성했다.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진단·컨설팅, 맞춤형 사업계획 수립 등의 지원을 목적으로 당초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기업 162개사 지원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2021년 총 260개사 지원으로 목표대비 60% 초과달성으로 지역주력산업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업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 최근 김천시가 정부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경북TP가 규제자유특구 전담 대응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규제혁신추진센터를 운영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지역에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북TP는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유치에 이어 GS건설의 1,000억 원 투자 유치 등 총 5,000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와 동시에 국내 최초 재사용 배터리 전담 공장 준공을 일궈냈다.

경북테크노파크 위기지원센터에서는 위기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위기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밀집지역별 위기단계 구분, 온라인 실태조사, 1:1 기업 심층면접조사를 통해 컨설팅, 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분야 중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경제 위기 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 위기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해 적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만드는 사업으로 경북 기업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

하 원장은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이하 위기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내 중소기업 밀집지역(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벤처기업집적시설,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역특화발전특구)에 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위기진단과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위기 지원 프로그램인 ‘맞춤형 기업지원 Stand-up 프로그램’에 열의를 보인다.

 

-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향후 ‘지역산업 활력·회복 방안’은 무엇인가?

“지역경제 육성·발전의 핵심·거점기관으로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의 민선 8기 경북도정 철학에 걸맞은 지역 산업육성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기업과 소통하며 수요자 중심의 정책 발굴에 신속하게 나서 휘어진 지역 경기 활성화·지역산업 활력 회복에 적극 대응토록 하겠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혁파’를 위해 규제자유특구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경북 산업의 지형을 바꾸어 줄 신산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서도록 노력하겠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들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신속한 지역산업 활력 회복을 위해 경북TP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마지막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경북TP의 역할은?

“대구경북신공항 미래발전 전략수립을 위한 워킹그룹 결과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항공물류·운송, MRO·제조, 관광·문화, 농식품·바이오 등 4개 분과에서 총 9개 정책과제 및 지역사업 도출·구체화에 나섰다.

세부적으로 물류·운송 분과는 경상북도 내 항공화물 전문기업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구성하였으며, 현재 항공사, 포워더, 물류기업 등 총 117개사를 대상으로 통합신공항에 대한 투자 의향과 정책 제안에 대한 온라인 수요·심층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도에는 투자 의향이 있는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대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MRO·제조 분과에서는 배후도시인 구미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지속적인 ‘국방+항공 박람회’를 건의하여 2023년도 지방비를 확보했다. 국비 추가 확보에 나서는 한편 경상북도 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Vertiport(이착륙장)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공역 조사 및 타당성 검증도 추진한다.

또한 농식품·바이오 분과에서는 수출 유통체계와 핵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수출형 농법인 지원 중심의 농식품 복합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안건 제안, 농식품 수출종합센터와 기내식(케이터링) 및 간편식품(밀키트) 가공유통단지 조성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관광·문화 분과에서는 기존의 지역 컨벤션 시설을 활용한 국제회의 유치 부분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문화자원 스토리텔링 플랫폼 구축에 관한 안건 제안에 이어 도출 안건의 구체화를 추진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경북의 새로운 항공클러스터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할 뿐만 아니라 중부내륙권 항공 물류 거점으로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좋은 안건을 도출하여 지역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고 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지역 중소·벤처기업 관계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지역은 지역이 지킨다’는 신념으로 앞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어나갈 경북의 중소·벤처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밀착지원을 지속적·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북 중소·벤처기업과 대학·연구소, 각 기관이 촘촘하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통에 따른 역량을 결집해야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탄생되기에 지역기업의 신속한 애로 해결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노력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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