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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고급화 전략으로 미·일·싱가포르까지 ‘접수’

2016년 브랜드 런칭, 코로나19 극복하며 성장
지난해 가맹점 5배 늘리고 매출 2배 달성

  • 입력 2023.02.10 09:00
  • 수정 2023.02.13 09:03
  • 기자명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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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환 씨엠케이푸드 대표이사
윤민환 씨엠케이푸드 대표이사

“한국의 문화, 먹거리인 치맥(치킨+맥주)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데 문제는 없 

습니다.”

  윤민환(57) 씨엠케이푸드 대표이사는 올해 목표를 대폭 높게 설정했다. 기존 10여곳인 가맹점 수를 50곳으로 확장하고 매출액도 2배라는 수직상승을 기록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에 5개 매장을 열었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싱가포르 Keesung 그룹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는 등 전망은 ‘맑음’이다. 씨엠케이푸드는 지난해 7월 대구 수성구 범물동에 신사옥까지 지어 확장의 발판을 마련,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에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다.

  맛 서비스 모두 완비한 고급 외식 브랜드 추구

  지난해 미국 포틀랜드 3호점을 세웠고 칠곡동천점과 달성군청점도 국내 7, 8호점으로 출시했기에 올해에도 파죽지세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해졌다. 이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2년 디자인혁신 유망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기에 배경은 든든하다. 대구시의 Pre-스타기업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윤 대표는 “치맥킹은 말 그대로 치킨과 맥주가 주력인 브랜드로 맥주와 천상의 궁합인 간장소스와 레드소스를 이용한 반반 윙봉이 대표적인 메뉴”라며 “특히 치맥킹 고유의 방식으로 보관하는 맥주는 최상의 온도로 숙성돼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풍미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화덕에서 조리하는 피자와 떡볶이 등 K-푸드도 갖추는 등 메뉴의 라인업도 탄탄하다”라며 “소풍가는 길 도시락 & 케이터링도 365일 매일매일 다른 메뉴로 도시락을 맛볼 수 있고 밥과 잘 어울리도록 치킨도시락도 빠질 수 없는 메뉴”라고 치켜세웠다.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완비한 고급 외식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치맥전문매장’이라는 고급화 전략이 성공의 요인

  수많은 치킨 브랜드와 차별화한 점도 윤 대표가 자랑할만한 요소다. 윤 대표는 “‘닭집’에서 벗어나 ‘치맥전문매장’이라는 고급화 전략이 성공의 요인”이라며 “자리마다 TV가 설치돼 있어서 흡사 스포츠바를 재현한 매장의 인테리어 등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사업부와 외식사업부 등 전 영역에 걸쳐 분포해 있는 직원개개인의 역량도 밝은 전망에 일조했다”며 “직원들은 모두가 힘들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에도 살아 남아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씨엠케이푸드의 이사인 그의 배우자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윤 대표는 “ 대표로서 외부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할 수 있는 있었던 것은 배우자 덕분”이라며 “배우자가 내·외부의 행사 등 전 영역을 꼼꼼하게 점검해 업무를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된다”라고 역설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

  체인사업은 지난 2016년의 끝자락에서 시작했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기도 맞았지만 직원들의 협동과 배우자의 헌신으로 고비를 넘길수 있었다. 씨엠케이푸드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절 가맹점 확장을 위해 무리하게 몸집을 불리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체인본사에 대한 가맹점주의신뢰도 얻을 수 있었고 배달에 초점을 맞췄던 점 역시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경영방식으로 가맹점주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윤 대표는 “이제는 성장할 시기”라며 “치맥킹과 소풍가는 길 도시락 & 케이터링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대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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