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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은 응용의 발판 … 갇히지는 말아야

시민기자 스터디 카페
(5) 기사의 분류

  • 입력 2023.02.09 07:19
  • 수정 2023.02.09 07:22
  • 기자명 김윤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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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에 따른 분류

언론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능은 뉴스 보도(news reporting)와 논평(commentation)이다. 여기서 논평은 의견 중심 기사고, 뉴스 보도는 사실 중심 기사다. 대표적인 두 가지 기사다. 기사 내용을 기준으로 기사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사건 중심 기사: 화재, 살인, 강도, 행사, 정치, 스트레이트 기사 등

(2) 장소 중심 기사: 르포, 여행, 맛집, 탐방 기사 등

(3) 인물 중심 기사: 인터뷰, 인물, 미담, 부음 기사 등

(4) 이슈 중심 기사: 기획, 트렌드 기사 등

(5) 의견 중심 기사: 칼럼, 사설, 해설, 분석 기사 등

 

□ 기사 구성 방식에 따른 분류

기사는 취재한 자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구성 방식, fomula)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눈다. 노련한 기자는 자기 나름의 기사 구성 방식을 개발할 수 있다. 천편일률적이고 상투적인 형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도 상황과 분위기, 여건에 따라 최적의 방식을 선택하는 ‘원칙 응용의 원칙’이 필요하다. 

(1) 역피라미드형: 중요도 순으로 기사를 배열한다. 가장 기본적인 기사 구성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사건·사고 기사, 정부·지자체의 행정 기사, 이벤트 기사 등.

(2) 기획 기사형: 논리적·분석적으로 원인과 결과, 문제와 해결책, 문제의 유형화, 문제의 시대(시기)별 분류, 문제의 비교 등 다양한 세부 구성 방식이 있다. 기획 기사, 트렌드 기사 등.

(3-1) 사실 기반 스토리텔링형: 사실을 충실히 전달하는 이야기 형태 구성이다. 듣는 사람이 무리 없이 편안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실을 배열하고 전달한다. 강연회 기사, 인터뷰 기사 등.

(3-2) 감성 기반 스토리텔링형: 소설이나 수필처럼 감정이나 정서를 드러내고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이다. 본격적인 내러티브(narrative) 기사다. 르포, 인물 기사, 미담 기사, 이색 화제 기사 등.

 

□ 기사 성격에 따른 문체

기사는 내용과 구성 방식에 따라 성격이 다르므로 기사의 성격에 적합한 문체를 선택해야 한다. 기사 성격과 문체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1) 객관적 문체 - 역피라미드형 구성 방식 - 사건·사고 기사 - 사실에 충실, 객관적.

(2) 논리적 문체 – 기획 기사형 구성 방식 – 기획 기사 – 논리적, 분석적.

(3) 정서적 문체 - 스토리텔링형 구성 방식 – 강연회, 르포, 인물 기사 – 수필식, 내러티브식.

 

□ 기사 본문의 문단 모양

(1) 종이 신문형

단락의 유형 1 종이 신문형
단락의 유형 1 종이 신문형

 

(2) 온라인 신문형

단락의 유형 2 온라인 신문형
단락의 유형 2 온라인 신문형

 

(3) 혼합형

단락의 유형 3 혼합형
단락의 유형 3 혼합형

* 혼합형은 지면의 낭비라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정리 = 편집부
자료 출처 :  정태철, ‘원칙적 기사쓰기 원론적 취재하기’, 경성대학교 출판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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