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련 일으키는 늦둥이 아들 살리려고 수소수 개발 뛰어들었죠”

늦둥이 아들 위해 ‘수소수-퓨워터’ 개발
미국, 카타르, 베트남 등 해외로 수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희망 전하는 물 되길”

  • 입력 2023.02.02 09:00
  • 수정 2023.02.10 11:13
  • 기자명 이종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늦둥이 아들 때문에 잘나가던 인테리어 사업을 접고 건강한 물을 만드는 일에 뛰어들었죠.”

대구 지역에서 시작한 강소기업 ㈜커스텀비는 의학계 및 수소 연구진들과 함께한 논문에서 수소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퓨(few)워터를 생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카타르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우상 대표가 퓨수소수 개발에 뛰어든 것은 늦둥이 아들 때문이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청색증과 잦은 경련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면 밤이고 낮이고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독한 약을 아이가 복용하는 것이 마음이 아팠던 아빠는 그 즈음 일본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수소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조금이나마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이 대표는 가정경제를 아내에게 맡기고 아들의 병에 도움이 되고자 수소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는 수소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런 곡절은 회사명에 고스란이 스며들어 있다. ㈜커스텀비는 ‘우리는 당신을 위해 특별한 음료를 만듭니다’라는 의미로 Custom과 B(Beverage)를 더한 합성어다. 

‘수소수’라는 희망의 실마리를 잡은 이 대표는 2014년 대구 대명동에서 ㈜하얀나무비앤에이치로 출발해 2020년에 경남 의령에 생산시설을 증설하여 현재의 커스텀비의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퓨(few)수소수는 청정지역인 경남 의령군의 지하 130m에서 끌어올린 미네랄 원천수로 8대 미네랄이 풍부하고, 약알칼리성의 부드럽고 인체에 좋다고 알려진 실리카 등 미량미네랄이 함유된 물로 평가받는다. 

이우상 대표는 “현재 롯데․AK․대구백화점, 신세계(센텀), 옥션․Gmarket․쿠팡․인터파크․11번가․SSG 등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및 해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1월 미국을 첫 수출 시작으로 최근 카타르, 두바이까지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판로 개척의 일등공신은 모두 지인들의 입소문이다. 서울 청담동 차움(차병원) VIP고객으로 중동의 힐러리로 알려졌던 카타르 국왕의 모친이 이 병원 치료 전담교수의 추천으로 퓨(few)수소수를 접하고 이후 체험사례에 힘입어 2021년도 두바이와의 정식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우리 퓨(few)수소수는 지하암반수를 마이크로필터를 시작으로 UV살균, 수소가스 믹싱&파우치 충진기, 2차 고온 살균, 저온살균, 회전라인 등의 공정을 거치면서 일본 수소수 제품보다 수소 농도가 높아집니다.”

퓨(few)워터는 TV 광고, PPL, 연예계에 알려져 있고, 스포츠, 의학 등의 분야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브랜드이며, 국내 최고 1등 수소수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대표는 “커스텀비는 자식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여 탄생시킨 물이다”면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과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의 물로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