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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선호하는 여성 몸매의 변천사 (2부)

  • 입력 2023.01.30 09:00
  • 수정 2023.02.03 11:58
  • 기자명 대구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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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영화를 보면 ‘S자 몸매’를 가진 연예인들은 물론 ‘베이글녀’ ‘꿀벅지’등 굴곡 있는 몸매를 가진 연예인들이 사랑받고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취향이 있어 선호하는 ‘몸매’는 다를 수 있지만 실제 ‘시대별로 선호하는 몸매’가 있었다. 현대 21세기에는 S자 몸매가 사랑을 받는 최고의 몸매로 떠올랐다면 과연 과거에는 어떤 여성들이 사랑을 받았을까?

두 번째 시간에는 근현대사에서 나타났던 ‘미(美)의 기준’을 알아보고자 한다.

 

9. 20세기 급변기 (1920년대) = 조금씩 미의 기준이 변하기 시작했다. 가슴은 최대한 납작해야 했으며 짧은 헤어스타일의 남성적인 외모가 미의 기준이 되었다.

10. 헐리우드 황금기 (1930~1950년) = 하지만 납작한 가슴은 오래가지 못했다. 굴곡진 모래시계형 몸매에 큰 가슴을 가지고 허리만 잘록하게 들어간 몸매가 인기를 얻게 되었다.

11. 20C중반(1950년대 전후) = 전쟁으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2차 대전 직후엔 다산을 해야 하는 생물학적인 욕구가 강해짐으로 큰 가슴과 굴곡 있는 풍만한 몸매, 뇌쇄적인 표정을 가진 여성이 인기를 얻었다.

12. 1960년대 = 이때는 ‘미성년자’와 같은 체형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른 몸매에 길고 가는 다리가 미의 기준이 되었다.

13. 슈퍼모델 시대 (1970~1980년대) = 몸매는 탄탄해야 하지만 말라야 했다. 전체적으로 바디라인은 굴곡진 체형을 가지고 있어야 했으며 큰 키에 구리빛 피부를 가진 것을 아름답게 보았다.

14. 20C후반(1980~1990년대) = 히피 문화가 유행하면서 환경문제와 개성이 테마였던 20세기 말에는 자연스런 피부 톤을 드러내는 자연스러운 화장, 지적이면서도 섹시함을 겸비한 여성. 개성적인 여성이 아름다운 여인으로 인정받았다. 

15. 헤로인 시크 (1990년대) = 반투명 피부의 중성적인 느낌이 중요했다. 이 때는 기아처럼 완전히 마른 몸매가 미의 기준이 되었다.

16. 포스턴 모던 뷰티 (2000년대) = 현재 S라인을 추구하는 21세기 몸매와 가장 흡사하다.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는 물론 허벅지도 탄력 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마른 몸매이며 동시에 건강해 보일 수 있는 피부를 중시하였다.

 

시대적 미인의 기준을 보았을 때 나름대로의 차이는 있지만, 역사적으로 회의적인 분위기가 지배했던 19세기 말을 제외하고는 공통적으로 건강미가 넘치는 여인이 미인으로 추앙되었다. 건강미인을 선호하는 것은 금세기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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