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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 문화탐방’ ‘독도의 날’은 독도로 가자!

  • 입력 2022.11.02 09:00
  • 수정 2022.12.21 16:03
  • 기자명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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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재향군인회와 호국단체 140여 명이 울릉도선착장 인근에서 독도수 호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재향군인회 제공.
대구광역시재향군인회와 호국단체 140여 명이 울릉도선착장 인근에서 독도수 호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재향군인회 제공.

 

‘독도의 날’인 10월25일 울릉도에서는 250여 명의 탐방객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통해 독도사랑에 동참했다.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이날 독도탐방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선박 운항이 통제되면서 울릉도 선착장에서 독도사랑 퍼포먼스를 펼쳤다. 선착장에는 대구시재향군인회와 호국단체, 경창산업노조, 대구한국일보시민 기자, 경북도교육청 직원, 미스코리아 등 250여 명이 “독도사랑”을 외쳤다. 이날 오전 9시 울릉도선착장에서는 미스대구 엠플러스한국 김하늘(22) 씨가 미인도 안무를 선보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김 씨는 미인도의 애절한 음향과 함께 독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몸짓으로 표현했다. 또 미스 대구·경북 수상자들은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독도플래시몹을 이어갔다. 올해 미스독도 송수정(23) 씨는 “문화탐방을 통해 독도를 누구보다 잘 알게됐다”며 “경북도 독도 홍보대사로 임명된만큼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대구시재향군인회와 호국단체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서 낭독하기로 했던 독도수호결의문을 이곳에서 낭독했다. 김인남 대구재향군인회 회장은 “1953년 최초의 독도수비대인 홍순칠 대장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재향군인회원이었던 홍 대장의 정신과 업적을 매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년 독도를 찾겠다”고 말했다.

경창산업노동조합의 방문도 주목을 받았다. 김성호 경창산업 노조위원장은 “독도사랑운동이 자연스럽게 전 국민 일상에 뿌리내려야 한다”며 “노조가 범국민운동에 불씨를 지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지역 학생과 교직원 30여 명도 독도사랑을 다짐했고, 삼화식품은 손쉽게 요리가 가능한 신제품 장류 3박스를 독도경비대에 기증하려고 했지만 기상악화로 아쉽게도 불발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를 세번 외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가 칙령(대한제국 제41호)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선포한 날을 기념한 날로, 2,000년부터 민간 주도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서명운동과 국민청원 등을 통해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려는 노력이 시도됐으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무산됐다. 경북도는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데 항의하고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0월을 ‘독도의 달’로 기념하는 조례를 정했다. 경북도는 10월 ‘독도의 달’ 동안 독도플래시몹, 학술대회, 전시회 등 다양한 독도 행사를 열고 있다.

대구한국일보사와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2008년부터 독도바르게알기캠페인의 일환으로 독도의 날을 즈음해 독도사랑티셔츠입기운동을 전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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