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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보디빌더 월드컵’에 54개국 700명 선수 참가, 역대 최고 최대 수준”

  • 입력 2022.10.20 09:00
  • 수정 2022.11.28 16:12
  • 기자명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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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영 경북보디빌딩협회 회장
송석영 경북보디빌딩협회 회장

 

“경북 영주에서 2022영주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리는 시기에 세계피스니스 선수권 대회를 동시에 개최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2 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남자월드컵을 경북 영주에 유치한 송석영 경북보디빌딩협회장. 그는 “역대 최대규모 최고수준 대회로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IFBB)은 2020년 11월 세계연맹총회에서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남자월드컵을 영주에서 열기로 최종 승인했다. 2021년 8월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해 늦춰 올해 10월18~23일 영주시민운동장 내 국민 체육센터에서 연다.

송 회장은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와 남자월드컵이 동시에 열리는 것도 처음이지만 우리나라 중소도시에서 연 첫 사례이다”며 의미를 부였다. “피트니스 및 보디빌더들에게는 축구의 월드컵에 비견되는 최고 수준의 대회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IFBB에서 주최하고 대한보디빌딩협회와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영주시 후원이다.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도 맡고 있는 송석영 경북보디빌딩협회장을 만났다.

-영주에 세계대회를 유치한 건 언제인가.

“2019년 11월 유치신청서를 세계연맹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대회 유치를 위해 다양한 경험과 선수양성, 세계연맹과 유대관계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영주 유치의 당위성을 알렸다. 그리고 1년여 심사와 실사를 거쳐 2020년 11월 총회에서 대회 승인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하지만 2021년 터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 연기 요청이 있었고, 8월 대회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올해 4월 조직위원회와 사무국 조정을 마치고 6월 남자월드컵과 동시에 개최하기로 확정 지어 대회승인 2년 만에 대회를 치루게 됐다”

-세계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IFBB)는 어떤 단체인가.

“194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설립된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스포츠 관리기구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영리 국제 아마추어 스포츠관리기구이다. 199개 회원 국가를 보유하고 있고, 회장은 스페인 라 파엘 산톤야(Rafael Santonja)이다. 국제 경기연맹총연합회 회원, 세계반도핑기구 회원, 범아메리카 스포츠기구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아프리카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 오세아니아국가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단체이다”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를 소개해 달라.

“기존의 세계여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를 2014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부터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로 변경했다. 2013년 IFBB총회에서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여성의 남성화를 방지하고자 여자보디빌딩 종목을 폐지한 것이다. 피트니스 종목은 웰빙 시대에 걸맞는 대회로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스포츠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대회는 스페인 산타수사나에서 열렸고, 세계 33개국에서 6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 중 100여명의 우수선수들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주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주목받는 선수가 있나.

“한국 보디빌딩을 상징하는 설기관 선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설기관은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 두 종목 우승 및 오버롤 2관왕을 거머쥐어 대한민국 보디빌딩의 새역사를 썼고, 최초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그리고 강지연 선수는 육상에서 비키니 피트니스 선수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입문 1년 차에 미스터 부산 체급 1위, 미스터 코리아 체급 2위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외 세계적 선수들이 다수 참가한다”

-일반 관객들에게 이 대회를 소개해 달라.

“올해 대회에는 54개국에서 700여명의 참가해 역대 최고 최대 수준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피트니스와 남자월드컵이 함께 열려 남녀가 하나의 팀을 이루어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펼치는 혼성경기도 열리는 등 일반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철저한 선수 도핑테스트를 거친 공신력 있는 세계 최고 권위대회로 치러진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영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영주에서 9월30일부터 10월23일까지 열리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와 연계한 국제적 체육대회로 열린다는 점에서 뿌듯하게 생각한다. 국제대회 개최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국가 위상을 강화하고, 더불어 풍기인삼의 세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경북도민과 영주시민에게는 세계적인 피트니스 스타들의 다양한 이벤트, 경기 등 국제 수준의 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송석영 위원장은 △2018년 3월 영주시보디빌딩협회 회장 △2018년 10월 제2대 경북보디빌딩협회 회장 △2020년 12월 제3대 경북보디빌딩협회 회장 △2021년 1월 대한보디빌딩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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