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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스대구 선발대회 수상자 인터뷰

  • 입력 2022.07.05 09:00
  • 수정 2022.07.11 16:12
  • 기자명 김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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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스대구 진 박주은
2022 미스대구 진 박주은

“선한 영향력 끼치는 뉴스 앵커가 되고 싶어요”

“중학교 때, 1년 반 만에 12센치가 컸어요.”

2022 미스대구 진 박주은(22.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씨는 중학교 때 처음 “미스코리아에 나가보라”는 말을 들었다. 갑자기 키가 큰 덕분이었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뒤로 무릎에 성장통이 올 정도로 키가 쑥쑥 자라 현재 키까지 치고 올라왔다.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도 ‘몸’이었다. 살이 안 찌는 체질이어서 너무 말라보일까봐 걱정됐다. 남들은 덜 먹으면서 준비했는데, 박씨는 먹는 데 더 집중했다. 

더불어 탄탄한 하체를 만들기 위해 하루에 두 시간씩 근력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 결과 박씨는 참가자들 중 가장 자신감 있는 포즈로 심사위원들 앞에 설 수 있었다. 

인터뷰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방송인’으로 통하는 까닭이다. 인터뷰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씨 는 현재 SBS 골프에서 진행하는 ‘박준형의 엔조이골프쇼’에 출연하면서 매주 골프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 떨리는 자기 소개에 앞서 방송 준비가 곧 인터뷰 준비였다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개별 인터뷰도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장래 희망이 뉴스 앵커인 까닭에 내공을 쌓으려고 틈틈이 책을 읽고 시사 상식을 챙겨왔다. 다른 후보들에게 “일상이 곧 미스코리아 준비였다”는 농담을 들었다.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제 뉴스가 나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런 영향력 있는 뉴스 전달자가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롤모델인 MBN 김주하 아나운서를 본받아 차근차근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2년 미스대구 쉬메릭 선 김민지
2022년 미스대구 쉬메릭 선 김민지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향해 뛰겠습니다”

“미모와 실력에 더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제 목표를 이루어서 ‘그분’처럼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022년 미스대구 쉬메릭 선 김민지(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씨의 롤모델은 아이 유다. 외모와 마인드 모두 꼭 빼닮고 싶은 존재다.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실력’이다. 실력을 쌓는 법은 계획한 일들을 하나 하나 실천하고 이루어가는 것이다. 미스대구도 그런 목표 중의 하나였다. 어릴 때 부터 키가 컸던 까닭에 미스코리아를 꿈꿔왔고 부모님도 적극 권장했다. 김씨는 “대회 참여 자체가 목표였는데, 선수상은 ‘참 잘했어요’하는 도장을 받아든 기분”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필라테스 전문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건강 관리 차원에서 시작했다 가 어느 순간 제대로 해보자 싶어 지도자 자격증을 준비했다. 

“한 분야에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것도 좋았고, 조금씩 변하는 몸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전문지도자 자격증 시험 합격은 그 성취감에 정점을 찍어줬어요.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도 품게 되었어요.” 현재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기업 홍보나 좋은 제품을 알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면 방송에 진출해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미스대구 선이 된 만큼 제가 가장 잘하는 SNS를 통해 활동하면서 대구를 전세계 에 알리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2022 미스대구 씨아이컴퍼니 미 박지호
2022 미스대구 씨아이컴퍼니 미 박지호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저의 장점이예요.”

2022 미스대구 씨아이컴퍼니 미 박지호(한서대학교 중국전공)씨는 중학교 시절에 육상 대회에 출전했다. 3위로 쳐져있던 박씨는 부모님과 체육 선생님에게 좋은 결과 로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에 젖먹던 힘까지 짜내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결국 2등으로 골인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 모두 “그렇게 빨리 뛰는 건 처음봤다”는 칭찬을 했 다. 박씨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결실이 따른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면서 “미스 대구 대회에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은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코리아 수상에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의 하나인 키도 운동 덕분에 얻었다. 어릴 때부터 수영과 육상 등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했다. 어려서부터 키가 컸던 까닭에 단 체 사진에 앞줄에 선 적이 한번도 없었다. 큰 키 덕분에 늘 미스코리아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목욕탕에 갔는데 어느 할머니가 박씨를 보자 마자 “커서 꼭 미스코리아에 나가보라”고 권했다. 이후 꾸준히 “미스코리아가 되라”는 말을 줄기차게 들었다. 장래 희망은 ‘뷰티 CEO’다. 최근 대구 뷰티 박람회에 참가했고, 유튜브 활동도 시작했다. 이 모든 활동들이 뷰티 CEO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

“평소 에스테틱, 코스메틱, 패션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중 ‘퍼스널’의 의미를 담아 1:1 케어 시스템을 운영하는 CEO가 되고 싶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성장하고 인정받는 K-뷰티와 함께 매해 더 성장할 저 박지호의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2022 미스대구 엠플러스한국 한엄경
2022 미스대구 엠플러스한국 한엄경

“샤넬의 부흥 이끈 라거펠트가 롤 모델”

“어릴 때부터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했어요. 그래서 키가 큰 게 아닌가 싶어요.” 2022 미스대구 엠플러스한국을 수상한 한엄경(21. 대경 대학교 K모델연기과)씨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머리 하나 만큼 키가 더 컸다. 우유도 열심히 마셨다. 피부가 하얀 까닭이기도 하지만 우유를 너무 많이 마셔서 친구들 사이에 별명이 ‘흰우유’였다. 그렇게 ‘준비된 모델’로 성장했다.

“제거 어릴 때 어머니가 의상실을 운영했어요. 그래 그런지 옷을 입고 꾸미는 걸 참 좋아했어요.”

대구에서 태어난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대구가 세계 무대에서 ‘패션의 메카’라는 명성을 얻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 첫걸음은 이미 뗐다. 현재 학교에 다니면서 모델활동과 함께 의류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최고의 패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롤모델은 샤넬의 부흥을 이끈 칼 라거펠트. “다양한 브랜드에 디자인을 제공하면서 디자이너로서의 자신의 가능성을 모색한 점을 닮고 싶다”고 했다.

“미스코리아 대회도 최고의 패션 브랜드 CEO로 성장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열심히해서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미스코리아로 우뚝 서고 싶습니다!”

2022 미스대구 의성마늘소 이다슬
2022 미스대구 의성마늘소 이다슬

“한 시간 일찍 일어나 두세 정거장 걸어요”

2022 미스대구 의성마늘소 이다슬(21. 경희대학교 무용학부)씨는 초등학교 시절엔 통통한 편이었다. 어느 순간 살이 빠지면서 키로 컸다. 살 빠진 김에 관리를 시작했다. “웨이트나 무용도 하지만, 어릴 때부터 많이 걸었어요. 한 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서 늘 두세 정거장 정도를 걸었어요. 제 몸매의 8할은 걷기 덕분입니다.”

현재 학교를 휴학한 상태다. 그렇다고 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델활동에 연기도 하고 있다. 장래 희망은 문화예술 연출가. 무용, 연기, 뷰티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곡차곡 경험을 쌓을 생각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공연은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식 무대였다. 한국무용을 공연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로 무대에 선 거잖아요. 숱한 무대를 경험했지만 그렇게 희열감이 큰 공연은 처음이었어요.”

롤모델을 정주영 회장이다.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이다. 

“실패에 아파하고 좌절하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어요. 작든 크든 무언가를 이루고자 결심한 분들에게는 든든한 친구 같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욕심이 너무 많아서 ‘실패행 기차’ 티켓을 끊어놓은 것이나 다름없는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새롭게 힘을 내면서 열심히 달리려구요!”

2022 미스대구 3H 장다연
2022 미스대구 3H 장다연

“왕관보다 소중한 자신감·확신 얻었어요”

“미스대구 대회를 하면서 제 자신을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 그것이 최고의 성과입니다!”

2022 미스대구 3H 장다연(21.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씨는 아나운서가 꿈이다. 원래는 승무원을 지망했다. 새로운 목표가 생긴 뒤 극동대 항곡운항서비스학과에서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로 편입했다. 

미스대구 대회를 치르면서 “아나운서가 체질”이란 확신을 가졌다.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그때는 그러려니 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가장 떨리고 힘든 부분이 자기 소개예요. 심사위원들 앞에서 1분 남짓한 시간 동안 내 모든 걸 보여주어야 하니까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런데 저는 그 과정 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내가 정말 아나운서로서 재능이 있구나’하는 확신을 하게 됐죠.”

장씨는 “자기 소개를 끝낸 뒤 미스코리아 진 왕관보다 더 값진 왕관이 제 머리에 씌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꿈에 대한 확신보다 더 소중한 자산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스대구 대회가 아나운서로서의 제 경력의 실제적인 출발점이 될 것 같아요. 태산보다 큰 확신을 얻은만큼 정말 열심히 해서 미스대구 출신 아나운서로 대회의 명예까지 드높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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