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의 2월과 3월은 딸기의 계절이다. 고령딸기는 가야산 줄기인 미숭산, 만대산의 맑은 물과 내륙지방의 기온의 연교차가 큰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된다. 출 하는 12월에 시작해 4월까지 이어지지만 2~3월에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의 딸기 재배 이력은 40년에 이른다. 고령 딸기는 알이 굵고 빛과 향기가 뛰어 나 국내는 물론, 1992년부터는 일본, 홍콩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기농법 과 꿀벌 수정으로 품질을 개선해 색상이 곱고 당도가 높아졌다.
딸기 출하 막바지인 3월 즈음에 다양한 농장에서 활발하게 펼치는 딸기 따기 체험 행사는 고령군의 또 다른 축제로 자리 잡았다. 몇해 전부터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고 외국인들 방문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소득 증대와 농업인의 복지 증진을 너머 지역특산물 사업을 위 한 다양한 농업정책을 발굴해 특산물과 관광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지자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은 낙동강과 지역적 특색을 이용해 다양한 농업정책을 벌여 고령딸기, 성산 멜론, 우곡수박, 고령참외, 개진감자, 가야그린포크, 다산향부자, 고령옥미 등을 특산 물로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