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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아름다움을 권하다’

  • 입력 2022.04.08 09:00
  • 수정 2022.04.08 18:29
  • 기자명 김인혜 수미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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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수미원 대표
김인혜 수미원 대표

샤워기 앞에 서서 머리 감지 마세요

같은 색깔의 천 조각이라도 질감에 따라 뿜어져 나오는 느 낌이 다르다. 얼굴도 마찬가지다. 얼굴의 모양 즉 윤곽이 예 쁘더라도 피부의 결이 깨끗하지 못하면 윤곽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의 빛이 발하기 힘들다. 반대로 결이 희고 곱다 하더라도 윤곽이 그렇지 못하다면 결의 아름다움이 온전히 느껴지지 않는다. “피부만 예쁘게 해주세요.”

몸 전반적인 문제나 다른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부관리만 요하는 이들이 많다. 관련성을 설명해주면 그저 고액 관리나 돈이나 벌려고 하는 것으로 치부한다.  피부만 잘 관리하려면 피부과에서 시술을 하거나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하는 것이 정확하다. 스스로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고 관리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왜 모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피부관리실이나 병원을 찾지 않고도 피부가 좋아질 수 있는 방법 을 알려주면 10명 중 2~3명은 효과를 본다고 좋아한다.

그 중 가장 기본은 두피관리이다. 중력을 받고 사는 우리는 항상 아래에서 당기는 힘이 작용한다. 중력을 가장 많이 받는 곳 중 하나가 두피다.

옷걸이를 생각해보자. 옷걸이에 옷을 걸면 옷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그 모양 대로 잘 잡혀있다. 중력의 힘을 받아 눌리게 되는 두피의 근육을 탄탄하게 잘 자리잡 게 하면 그와 연결되어 있는 얼굴 근육 또한 쳐지지 않고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 선 자세로 샤워기를 써서 머리를 감는 것은 몸은 편해도 얼굴의 윤곽에 무리를 준다. 다시 말해 얼굴 근육을 탄력있게 하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허리를 숙이고 머리를 바닥 방향으로 한 후 옛날 세수대야를 사용하여 감는 방식 으로 머리를 감게 되면 중력으로 눌려진 두피근육이 되살아나면서 얼굴 근육의 리프 팅에도 도움이 된다. 두피 근육이 강화되고 머리숱이 건강하게 많아지는 것에도 도 움을 준다. 이것만 따라 해도 탈모에 좋다는 샴푸를 여러 병 쓰는 것보다 훨씬 큰 도 움을 준다.

두 번째 관리법은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두피를 자극해야 한다. 두 피 근육은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영양공급과 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한 다. 당연히 두피와 연결되어 있는 얼굴 피부의 결까지 좋아지는 1석2조의 효과를 얻 게 된다. 

옛날에는 빗질이 필수였다. 요즘은 빗질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빗질을 머리카 락에 하는 것이 아니라 두피 근육의 결에 따라 한다. 당연히 얼굴까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머리를 올바른 자세로 잘 감는 것과 두피에 빗질해주는 것, 이 두 가지 만으로 정 말 좋아질까, 생각할 것이다.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는 해본 이들만 알 수 있다. 마스크를 늘 쓰고 있어야 하는 요즘, 얼굴 윤곽은 더 밑으로 쳐지고 피부 또한 마 스크 속에서 더 움직임이 없어 트러블이 생긴다. 이럴 때 셀프로 할 수 있고 효과 좋 은 머리감기와 두피 빗질은 상상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귀찮거나 너무 쉽다는 이유로 의심하지 말고 꼭 실천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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