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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안로 무료화, 반드시 실현"

[지역현안을 향해 뛴다! 내 고장 의회] 김진환 대구 수성구의회 의장

  • 입력 2014.11.26 00:00
  • 수정 2015.06.30 11:51
  • 기자명 김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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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수성구의회 의장

“수성구, 아니 대구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범안로 무료화는 반드시 실현돼야 합니다.”

4선의 김진환(61ㆍ사진) 수성구의회 의장은 수성구 최대 지역현안으로 민자 유료도로인 범안로 무료화를 꼽았다. 시민들의 교통복지 권리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며, 대구시가 하루빨리 범안로 운영권을 매입해 통행료 징수를 폐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범안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7만여 대에 이른다”며 “이들 차량이 한 번 이용할 때마다 부담하는 500~1,100원(승용차기준)의 통행료와 통행료 지불에 따른 시간적 손실 등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이라며 폐지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 동안 지산ㆍ범물 주민 2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구시의회에 청원을 제출했고, 지난 9월 7대 구의회에서 범안로 특위를 구성했다”며 “시는 민자사업자와의 계약기간과 무료화 수용을 위한 예산 문제, 수용 이후의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범안로 무료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꼭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2002년 민자유치를 통해 개통한 범안로(7.25㎞)는 삼덕요금소와 고모요금소에서 소형차 기준 500원, 600원의 통행료를 각각 받고 있다. 하지만 1993년 지산?범물 택지개발 당시에 입주민들은 아파트 분양대금에 도로 개설비용 명목으로 234억원을 부담했기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에게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은 이중부담이라는 점도 들었다.

김 의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가지 할 일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범안로 통행 무료화를 확정할 것이다”며 “만약 무료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마련, 주민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시의회 청원 및 대구시 항의방문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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