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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는 산 바다 강이 어우러진 영덕으로 오세요

  • 입력 2015.06.18 00:00
  • 수정 2015.06.19 09:10
  • 기자명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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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로드 B코스. 영덕군 제공

 

동해안의 명물 영덕 풍력발전단지. 수려한 경관으로 트레커들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해양휴양지 영덕.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 영덕이 동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덕군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각종 해변축제를 잇따라 여는 등 손님맞이에 나섰다.

동해안 포항과 울진 사이에 있는 영덕군은 전체면적의 약80%가 산림으로 돼 있다. 해안선 길이만도 95㎞에 달한다.

영덕군 남정면 대게공원에서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해안선을 따라 나 있는 ‘블루로드(blueroad.yd.go.kr/ko/open_content/main_page)’는 국내 최고의 해안 트레킹코스로 유명하다. 4개구간 총연장 64.1㎞에 이른다. 삼사해상공원-해맞이공원(A코스), 해맞이공원-축산항 영양남씨발상지(B코스), 영양남씨발상지-고래불해수욕장(C코스)에 이어 최근 강구항 남쪽 삼사해상공원에서 남정면 영덕대게공원까지 D코스가 새로 개설됐다. 해맞이공원에서 축산항까지 B코스가 가장 인기이며, 풍력발전단지 내 신재생에너지관과 병곡, 강구면사무소 등에서 구간별 스탬프를 다 찍은 사람에게 완주메달을 증정한다. 블루로드가 지나는 길에는 풍력발전단지, 축산항 죽도산등대, 명사20리를 자랑하는 고래불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대게로 유명한 영덕은 복숭아와 가자미, 송이 등의 먹거리도 유명하다. 여름 휴가철이면 복숭아가 한창이고, 국내 최대 주산지인 송이는 선선한 바람이 불면 맛볼 수 있다. 대게는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잡는다.

영덕은 낙동정맥의 한 줄기인 팔각산과 여기서 흘러내리는 옥계계곡, 7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다는 칠보산과 칠보산자연휴양림 등 삼림휴양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군은 지난해 풍력발전단지와 해산선 사이 산기슭에 산림문화생태체험공원을 조성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삼림과 테마정원 속에 들어선 통나무집 형태의 숙박시설은 국내 어떤 콘도도 보여주지 못할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고래불 등 해수욕장도 7개나 되고 국내 어느 해수욕장보다 물이 깨끗한 청정해수욕장” 이라고 강조했다.

남해나 서해에 비해 불편한 교통도 KTX포항 직결선 개통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군은 KTX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ㆍ고교 방학이 시작되는 7월17일부터 8월1일까지 극성수기에 맞춰 영덕황금은어 축제, 해변축제, 조개잡이, 오징어잡이, 후리그물끌기, 광어 맨손잡기, 수중풋살경기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정훈기자 jhlee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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