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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여 어르신 관객 “울고 웃다 보니 어느새 두 시간”

  • 입력 2015.05.11 00:00
  • 수정 2015.06.15 11:28
  • 기자명 김광원기자, 권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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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3ㆍ7시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진 ‘2015 현철&김용임 효 콘서트’에 5,000여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관객들은 현철 김용임의 히트곡을 따라 부르며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어린이합창단과 지역가수, 사회자 등이 함께 멋진 상황극을 연출하는 등 풍성한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30여 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이 ‘어버이 은혜’와 ‘아빠의 청춘’을 부르며 막을 열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현철은 ‘봉선화 연정’ 자신의 역대 히트곡을 불렀다. 그는 “그 어느 공연보다 평생 고생하신 어머님 생각이 간절하다”며 ‘모정의 세월’을 부른 뒤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한기웅과 단비, 지역 출신 가수들이 꾸민 악극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효와 관련한 영상을 재료로 멋진 상황극을 연출했고, 가수들이 ‘굳세어라 금순아’, ‘꿈에 본 내 고향’, ‘사모곡’ 등을 열창하자 객석 곳곳에서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용임은 ‘트로트계의 디바’임을 재확인했다. 신나는 리듬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내 나이가 어때서’ 등 트로트 메들리가 이어지자 관람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였다. 일부 관람객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상당수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김용임의 팬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광원 기자 jang750107@dghankooki.com
권지민 인턴기자(가톨릭관동대학교 의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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