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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는 해양레포츠의 고장 울진에서

  • 입력 2015.06.10 00:00
  • 수정 2015.06.11 09:08
  • 기자명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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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바다낚시·요트 인기


잠수복 차림의 울진아쿠아리움 직원들이 수족관 속에서 유영하고 있다.



석양에 울진 앞바다를 항해하는 요트.

“올 여름 해양레포츠는 울진에서 즐기세요.”

2011년 10월 문을 연 경북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 울진해양스포츠센터가 국내외 3만6,000여 명의 동호인을 거느린 스킨스쿠버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센터는 수심 5m 규모의 국내 최고 다이빙 전용풀장과 잠수병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챔버치료실, 200여 명이 동시에 수업할 수 있는 강의실, 휴게실, 풋살경기장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리조트센터기도 하다. 여기다 50인을 수용하는 단체숙박실과 8, 18명을 수용하는 벙크침대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춰 단체 해양캠프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대게잡이 항구인 울진 후포항은 매년 국제규모의 코리아 국제요트대회가 열리는 요트의 낙원이다. 동해 크루즈 요트의 중간 기착지인 이곳은 국토해양부로부터 거점형 국제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울진군은 후포항을 출발,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오는 코스를 요트대회의 항로로 선정해 국제적으로 독도와 동해의 공식명칭을 알리는 초병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매년 6∼9월 후포항에 요트학교를 운영, 전국 관광객들의 요트 체험과 강습을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상 레포츠의 꽃’이라는 원드서핑도 즐길 수 있다.

2013년 10월 울진군 북면 나곡리에 문을 연 바다낚시 공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잔교를 만들어 낚시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다공원관리소에서 낚시잔교로 이어지는 해안절벽은 기막힌 절경이 어우러진 낚시명당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도 스킨스쿠버와 요트, 윈드서핑, 바다낚시 등 울진의 해양레포츠 명소를 찾는 인파가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정훈기자 jhlee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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