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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청소년 모두가 행복한 청소년회관 운영이 목표”

  • 입력 2021.12.02 00:00
  • 수정 2021.12.14 10:18
  • 기자명 김채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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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흥 북구청소년회관 관장은 지난 1월 북구청소년회관의 관장으로 취임했다. 북 구청에서 40년간 공직생할을 한 그는 북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해 동 안 북구청소년회관으로 재임하면서 느낀 점과 앞으로의 운영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북구청소년회관은 어떤 곳인가?
 청소년 회관에 걸맞게 청소년 활동,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상담 활동 등을 진행 해 청소년들의 역량강화를 도와주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이나 학부모를 위한 강의를 회관에 의 뢰해오면 강사를 소개시켜주기도 한다. 북구청소년회관의 경우 북구청에서 운영보조 금을 많이 지원해주고 있다.


인문교양 프로그램 문화예술프로그램 전문자격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고 들었다. 올해도 운영을 했는가?
 올해도 운영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코로나 이전보다 규모가 크진 않았다. 청소년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해서 프로그 램을 개설하고 있다. 올해 운영한 프로그램 중 바리스타 프로그램이 반응이 좋았다.                                                           그리고 가장 뜻깊은 프로그램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합격할 수 있도 록 지원한 것으로 대학생 멘토들을 모아 공부를 가르쳐주도록 했다. 나 역시 검정고 시 출신이다.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학교를 다니기 힘들었다. 그래서 낮에는 일을 하 고, 밤에는 공부를 하며 검정고시를 쳤다. 학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떠한가? 
 코로나의 여파로 운영보조금이 삭감됐다. 또 수익사업이었던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클럽은 운영이 어려워 예산 부족 문제를 겪기도 했다. 수익사업에서 예산 확보가 어 렵게 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프로그램 운영도 코로나 전보다 활발히 이뤄 지기 어려웠다. 코로나 여파로 프로그램별로 모집할 수 인원이 줄어들어 아쉬움이 크 다. 하지만 코로나 전과 마찬가지로 공간 대관은 이뤄지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밴 드나 댄스활동에 관심이 많고,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이들도 많다. 경연대회 출전을 위 해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생기가 덜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면 회관 안은 청소년들로 북적 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새롭게 도입 예정인 프로그램이 있는가?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운전면허가 있 으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늘어날 것이다. 운전면허를 따는데 드는 비용 이 부담스러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며칠전 대구시 관계 자를 만나 운전면허시험 지원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북구청소년회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청소 년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직업 만족도가 높아야지 청소년들에게도 적극 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직원들이 밝은 모습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어 주고 싶다. 직원들의 급여 및 복지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 고 싶다. 어떤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꿈을 찾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를 생각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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