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유한하죠.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끝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삶의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로사(LOSHA)와 함께하고 있는 민병화 새결요양병원 병원장. 로사운동이 특별한 활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 ‘숨은 사랑운동’의 취지에 크게 공감했다고 한다. 민 병원장은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고 그렇게 모인 힘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로사운동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대 중반까지는 사회에 나가기 전 준비단계입니다. 후원을 받는 학생들이 지금의 환경에 낙담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며 차근차근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민 병원장은 지난해 6월 북구 태전동에 새결요양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20년 전 친부의 병환으로 요양병원을 알아보던 중 열악한 시설과 환경에 낙담한 경험을 가지고 오랜 노력 끝에 자신의 부모님도 안심하고 모실 수 있는 곳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