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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둘이서’ 운치 만점으로 우중 맨발걷기!

오감만족 2021 문경새재 언택트 맨발페스티벌 이모저모

  • 입력 2021.09.03 00:00
  • 수정 2021.09.07 10:24
  • 기자명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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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정식 문경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 황재용 문경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코로나19 풀리면 제일 먼저 문경새재로 오세요!”
“문경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을 확인해본다. 작년에는 3관문까지 가서 완주 메달을 받았지만, 올해는 2관문까지로 만족했다. 올해는 코로나감염증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로 참석자들이 평소보다 적은 것 같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희망한다. 내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문경맨발걷기 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면 좋겠다.”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

▲ 이용대 한국다문화체육회 회장, 홍바네사(페루), 코지성(파라과이), 에스텔라(파라과이).

“문경새재 성곽, 너무 멋지고 웅장하네요!”
홍바네사, 코지성, 에스텔라 - “한국의 성곽을 보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 멋지고, 웅장한 모습에 감탄했다. 축제 날 비가 와서 맨발 걷기는 못해서 조금 아쉽다. 하지만 공기도 좋고, 풍경도 아름다워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용대 한국다문화체육회 회장]

 


“문경새재에서 친구 만들었네요!”
“맨발축제를 하면서 동행자가 생겼습니다. 입구에서 만난 분인데 이야기의 물꼬를 트고 나니 끊을 수가 없더군요, 하하!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비 속을 걷다보니 어느덧 2관문에 도착했습니다. 3관문까지 가서 완주 메달을 받아오겠습니다.”
[임영택(창원), 정선태(대구)]

 

“맨발걷기대회 참여는 동문회의 연례 행사죠”
“우리 셋은 대구공업고등학교 동문입니다. 나이도, 하는 일도 다르지만 문경 맨발 걷기를 좋아합니다! 문경 맨발걷기대회는 동문회의 연례 행사입니다. 예전에는 황토가 깔려 있었는데 지금은 마사토로 바뀌었네요. 비오는 날에도 걷기 좋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반가운 선후배와 함께 걸어서 좋은 문경길입니다. 대구공고 동문회 파이팅!”
[박성덕 주영화, 김상화 -구미]

▲ 왼쪽부터 이기한, 안종철, 이진옥, 이순영.

“부부 동반으로 문경새재 걸었어요”
“저희는 부부 동반으로 왔어요; 이렇게 공기 좋고, 물 좋은 곳 흔치 않죠.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넘었던 문경새재를 걸으니 과거를 보러 가는 기분입니다.”
[이기한-이순영 부부, 안종철-이진옥 부부]

 

“높은 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코로나 거리두기로 다 함께 걷지 못하고, 2관문까지 나눠서 올라갔어요. 2관문에서 다함께 만났어요! 위에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땅의 기운이 온 몸으로 흡수되는 느낌이죠”
“1관문에서 2관문까지 걸어왔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문경 땅의 기운이 발을 통해 전달됩니다. 오늘 목표는 완주입니다. 비도 우리의 의지보다 강하진 못합니다. 3관문 메달을 목에 걸고 내려왔습니다. 완주 성공 너무 행복합니다!”
[경상북도걷기협회회원(김성곤, 최춘림, 신영주)]

 

“비 오는 날 맨발걷기, 너무 운치 있네요!”
“비가 와서 맨발로 걷기 더 좋은 것 같아요. 촉촉한 흙이 발을 감싸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비 오는 날의 운치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채홍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성취감이 너무 행복하고 좋네요!”

“대구한국일보 사랑산악회에 가입 후 문경맨발축제에는 처음 와 봤습니다. 비가 와서 서글펐는데 생각에 잠겨 걷다 보니 어느새 2관문에 도착했습니다! 2관문까지 걸어왔다는 성취감과 맑은 공기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김종태(대구 사랑산악회)]

 

“2관문까지 쓰레기를 주우면서 올라왔어요! 이왕 2관문까지 가는 거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면 좋겠다 싶었죠"

 

 

“오붓한 부부의 정 느끼면 맨발로 걸었어요!”
문경맨발걷기 대회는 첫 참가다. 원래도 걷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걷기 대회에 종종 참여를 했었다. 문경맨발걷기 대회는 걷기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아내가 가자고 제안했다.
“당신과 함께라면 비 오는 길도 좋다.”
[윤상록, 구혜정 부부(인천)]

 

“비 오면 또 그런 날대로 ‘걷는 맛’ 있죠”
“몇년 전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참가할 때마다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비 오는 날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맨발로 걷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참가할 때는 날이 맑다면 꼭 맨발걷기를 할 겁니다.”
[장조순, 권혁기 부부(울산)]

▲ “2관문 도착했어요~ 맨발 축제 너무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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