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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투기 혐의...청도군 공무원 4명 구속

2016년 7월 도로 개설 정보로 맹지 3,800여㎡ 매입 상주시의원도 땅 투기 의혹

  • 입력 2021.07.18 00:00
  • 기자명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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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이 땅 투기 혐의를 받는 경북 청도군 공무원 4명을 구속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 공무원들은 지난 2016년 7월쯤 도로 개설 정보를 미리 얻어 청도지역 맹지 3,800여㎡를 본인과 가족, 친인척 명의로 사들인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토지를 매입한 후 진입도로가 개설된 것을 수상히 여겨 추적한 결과 사전 정보를 입수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달 15일 청도군청을 압수수색해 이들의 휴대전화와 부동산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들이 사들인 부지는 가격이 상당히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에는 상주시의원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예정된 지역 인근 토지를 매입해 직무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땅 투기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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