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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맞춤 관광서비스 추진… 황병직 경북도의원 조례안 발의

  • 입력 2021.06.22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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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서 화훼산업 육성, 안전한 먹거리 및 수산물 확보 등 조례안 마련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최근 영덕에서 현장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내 주요 관광지에도 다양한 스마트관광 요소로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황병직(영주) 위원장은 최근 '경북도 스마트관광 진흥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도의회는 이외에도 화훼산업 육성, 먹거리 기본권 보장, 수산물 안전성 강화 등과 관련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25일 본회의 심사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스마트관광 진흥 조례안은 스마트관광진흥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 국내외 스마트관광 통계작성, 원활한 스마트관광 생태계조성을 위한 민간참여 확대 등을 지자체가 추진하도록 내용에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제1호 스마트관광도시로 인천개장항 일대를 선정, 6월 개막을 앞두는 등 정부차원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

황병직 의원은 "관광객의 디지털화 증가에 따라 정부도 ICT기반의 관광콘텐츠와 인프라 육성으로 관광기업 혁신 및 산업기반 선진화, 지역관광활성화 등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경북도 차원의 제도적 근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스마트관광 조례안이 시행되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및 맞춤화된 관광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관광산업 견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차양(경주) 의원은 도내 화훼산업의 육성과 진흥에 필요한 도지사의 책무와 사업지원 등을 규정한 '경북도 화훼산업 육성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도내 최근 5년간 화훼재배 현황은 2016년 297농가에서 281.2㏊, 판매액은 247억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359농가에서 243.2㏊를 재배해 194억원을 판매했다. 농가 수는 늘어난 반면 재배면적과 판매액은 13.5%, 21.5% 감소했다.

 

박 의원은 "화훼재배 농가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했다"고 말했다.

남영숙(상주) 의원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확보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규정해서 도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경북도 먹거리 기본 조례안'을 발의했다.

먹거리에 대한 도민의 권리와 역할, 먹거리위원회 설치와 관련사업 추진, 교육 및 홍보,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남 의원은 "모든 도민이 도내에서 생산되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도(포항) 의원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성 및 품질 향상 지원사업의 근거 마련을 위한 '경북도 수산물 안전성 및 품질향상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향상 등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 수립, 각종 지원사업을 규정했다. 도내에서 양식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한 양식장 인증제도'를 포함했다.

이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해마다 커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산물 안전성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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