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 도심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던 70대 남성이 자해 소동 끝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야외중앙무대 앞에서 갖고 있던 흉기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쳐 출혈상을 입었다.

A씨는 당시 '문재인은 XXX'라고 외치며 정부를 비방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제지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해 이유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