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패밀리봉사단원이 12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4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로나19로 급식 중단된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패밀리 봉사단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DGB금융그룹 임직원과 자녀로 구성된 DGB패밀리봉사단원 19가족과 대구은행 노동조합이 참가해 대구 수성구 황금종합사회복지관에 생필품박스 50세트를 전달했다.

봉사단은 당초 복지관에서 생필품박스를 포장하려 했으나 드라이브스루를 활용해 직접 물품을 수령하고 각 가정에서 포장해 택배를 발송했다. 임직원 자녀들은 이날 직접 어르신들에게 작성한 편지를 함께 보내 의미를 더했다.

생필품박스는 매주 5일 실시되던 복지관 급식 중단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 50가정에 배달됐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패밀리봉사단의 활동이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출범한 DGB패밀리봉사단은 '널리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대를 이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