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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사회적기업 새 희망 될까…창업교육 신청 이어져

  • 입력 2021.06.09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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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 개강, 139명 신청 
기본 및 심화과정 우수 창업팀 최대 2000만원 지원

지난해 사회적경제 창업학교 교육생들이 안동의 우수업체를 견학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형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업에 도전하려는 교육생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 기본교육에 139명이 신청, 10일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지난해에는 창업 167명, 취업 16명이 기본교육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기업 취·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신청자들은 기본교육에 이어 심화과정 교육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창업 안내와 지원을 받는다.

올해 기본교육은 10~24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6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기본교육의 80% 이상을 수강하고 수료하면 심화과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도내 서남권역 신청자는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동부권역은 포항 환동해지역본부, 북부권역은 안동 (주)사회적경제허브센터에서 교육한다. 심화과정은 7월 중에 시작해 한달여 동안 진행된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는 체계적인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 창업가를 발굴 육성해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한다.

기본과정은 사회적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창업에 대한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현장 방문 등 실질적 기업 운영 요령을 학습한다.

심화과정은 기본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전담 담임멘토 및 전문 컨설턴트 매칭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 준비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 △법인설립 등을 지원한다.

심화과정 수료생 중 사업계획서 평가로 5개 우수 창업팀을 선발해 최대 2,000만원의 창업사업비를 지원한다. 주요 창업지원사업과 재정지원사업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연계해 사회적경제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지난해에는 농산물 판매, 두뇌역량사업, 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8개 우수창업팀을 발굴해 8,000만원의 창업사업비를 지원했다.

경북형사회적경제 창업학교는 지난 2017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44개 팀의 법인 설립을 지원했다. 이 중 14개 법인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 추가 지원을 받고 있다.

 

김백환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소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경제 창업으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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