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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평생학습 교육 프로그램 IP TV로 방송…전국최초

  • 입력 2021.05.27 00:00
  • 기자명 추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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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12월까지 상주시민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 오후 2·7·11시 4차례 방영

경북 상주시가 다음 달 1일부터 TV를 통해 상주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 TV의 홍보 전단.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가 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 교육’ 프로그램을 IP TV로 방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유익한 평생학습 교육을 이제 집에서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가운데 이 방송의 명칭을 ‘방구석 평생학습 TV’로 정했다고 밝혔다.

방구석 평생학습 TV는 KT올레 TV에 가입한 상주시민이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7시·11시로 나눠 4회에 걸쳐 채널 789번에서 방영된다.

첫 방송은 여행작가 권다현씨가 ‘혼자 떠나는 여행이 찐찐찐이야’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한다.

또 강양수 교수가 ‘웃음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KBS 문화자문위원인 안현배 강사는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밖에도 캘리그라피, 마음 챙김 명상 등을 주제로 한 평생학습 교육이 12월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원활한 대면 교육이 힘든 상황을 고려해 시민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방구석 평생학습 TV를 진행한다.

 

이번 TV 방영에 소요되는 예산은 상주시가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확보한 국비로 충당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부터 여행·인문학·미술 등의 분야에서 5명의 전문 강사를 선발했고, 방송사와 협업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작을 하고 있다.

또 방송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 미디어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방송을 분석하고 주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방구석 평생학습 TV는 모든 방송을 수화로 통역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영석 시장은 “상주시가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는 탄탄한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방구석 평생학습 TV 방송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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