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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구 고용증가율 두 달 연속 전국 최고

  • 입력 2021.05.20 00:00
  • 기자명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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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발표 4월 대구고용동향
전년동월 대비 4.2%p 상승 전국평균 1.0%p
적극적 일자리 정책·대구형 방역 성과

대구시청 본청 전경

 

대구의 고용증가율이 2개월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북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4월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12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8만6,000명이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1.0%p의 4배가 넘는 수치다. 또 3월보다도 5,000명 이상 늘었다.

3월에도 대구지역 고용증가율은 4.4%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3월에는 2019년 4월 이후 줄기만 하던 월간 취업자 수가 23개월만에 증가했다.

 

청년취업자도 회복세가 뚜렷했다. 지난 4월 청년취업자는 1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14만명보다 3만7,000명이나 늘어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4월 17만8,000명에 근접했다.

지난해 대구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쳤다. 지난해 3월 일시 휴직자는 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2만명의 8배에 육박했다. 또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7.4%나 급감했다.

대구시는 고용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실시했다. 2차에 걸친 긴급생계자금 지원, 소상공인 등 대상 생존자금 지원, 금융지원확대 등 4조9,000억원 규모의 보편 및 선별지원을 했다.

고용률 회복의 기폭제는 고강도의 일자리 지원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코로나 극복 공공일자리 지원, 전국 첫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 시행, 정부 공모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올해도 취약계층 생계안정과 코로나19 방역강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3조8,000억 규모의 제1차 경제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 1만개 추가공급 △위기가구 3만5,000가구 확대 지원 △여행 문화예술 전세버스 등 사각지대 업체당 최대 150만원 지원 △미취업 청년 20만원 지원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고용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지역 고용증가율이 다른 도시보다 월등히 높아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일자리정책과 시민들이 방역주체가 된 D-방역의 성과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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