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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언론의 마중물’ 모여 봇물…더 큰 강으로, 바다로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 창립총회,초대회장 취임식

  • 입력 2021.05.09 00:00
  • 수정 2022.03.04 09:23
  • 기자명 김윤곤기자, 사진 이철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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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섭 초대 회장 “공정한 공론장 창출 노력"

총동창회 공식 출범…시민 언론 매체 창간 박차

▲ 권오섭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 초대 회장.

시민 언론 시대를 열어 갈 마중물이 모여 봇물을 이뤘다.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4월 20일 오후 6시 대구 라이온스회관 5층 사자홀에서 창립 총회와 초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현재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학장 권연숙, 이하 대시대)은 대시대 기본과정 1~9기가 수료해 입학생 900여 명, 졸업생 500여 명의 (예비) 시민기자를 배출했으며 1~9기 기수별 동기회가 결성해 활동 중이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전 통제와 적정 인원을 유지하여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시대 1~9기 기수별 시민기자와 정미경 전 의원, 강진영 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3지역 부총재 등 축하 손님을 비롯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김상구(1기 회장) 임시의장의 사회로 회칙을 승인하고 권오섭 2기 전 회장을 대시대 총동창회 초대 회장에 추대 승인했다.
수석부회장에는 김기춘 5기 전 회장을 선임했다. 상임부회장에는 김상구, 진선화(2기), 김용(3기), 박승환(4기), 최유미(5기), 문상태(6기), 김향숙(7기), 김석호(8기), 이성호(9기) 기수별 동기회장을 임명했으며 김교정(1기), 박정주(3기), 김재곤(3기), 김종희(4기), 이헌숙(5기), 최태경(6기), 사공정규(7기) 기수별 전임 회장을 자문위원에 임명했다. 감사에는 조상희(8기) 변호사, 권세호(6기) 세무사를 선임했다. 전체 행사는 이창근(6기) 사무총장과 정경철(7기) 사무국장의 주관·사회로 진행됐다.
사무총장·국장과 함께 총동창회의 실제 살림을 꾸려갈 직능별 국·차장도 임명했다. 기획국장에 이철우 5기 부회장(기획차장 조정희·김정우·정종숙), 재무국장에 김명희 2기 부회장(재무차장 정향남·이귀란), 홍보국장에 권상주 5기 감사(홍보차장 김태련·김광훈·여영해), 대외협력국장에 김건희 2기 부회장(대외협력차장 이진란·이재숙)을, 사무차장에는 정희도 1기 회원, 박정원 8기 사무차장, 전영채 9기 재무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권오섭 총동창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정국으로 거듭 연기된 행사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사과와 감사를 함께 드린다. 더 넓고 바른 공론장과 지역 시민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이끌어갈 여러분과 함께해서 한없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올바른 뉴스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시민이 공정하며 품위 있는 공론장을 형성할 때 시민 언론은 꽃필 것이다. 개방적이고 적극적이며 민주적인 시민 언론의 주체인 시민기자로서 우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연숙 학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이 펜을 드는 순간 여러분과 이웃의 일상 이야기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오늘 시민 언론 창출을 위한 결사체로 장하게 출발하는 대시대 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대시대는 시민기자 한 분 한 분이 진실하고 공정한 시민 저널리스트로 자리매김하도록 돕는 안내자이자 동반자다. 여러분 곁에서 학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기존 언론을 능가하는 새롭고 역동적인 지역 언론의 탄생을 기대한다.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시민기자 여러분은 그럴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조직이 커지면 구성원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럴 때 '나부터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온 정미경 전 의원은 외빈 격려사에서 "대구에 근무한 많은 공직자들이 대구시민의 의식 수준이 높다고 말한다. 대시대는 다른 어느 지역에서도 하지 못한 시민 언론 창출이라는 큰 일을 해내고 있다. 대시대 총동창회는 이러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 언론의 견인차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시대는 시민 중심 시민 언론, 생활 중심 밀착 언론 창출을 내걸고 2017년 3월 29일 기본과정 1강을 시작으로 개강했다. 4년여 만에 이날 총동창회가 출범함으로써 대시대는 내부의 힘을 더욱 결집하고 외연을 넓히는 조직력까지 갖춰 본격적인 시민 언론 창간 준비에 나서게 됐다. 언론 불신 시대를 뛰어넘는 시민 언론의 바다에 푯대가 되려는 대시대 시민 언론 창간에 시도민은 물론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시대 입학 문의 053-755-5881 (윤창식 부장).

▲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는 4월 20일 대구 라이온스회관에서 창립총회와 권오섭 초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김윤곤 기자 seoum@hankookilbo.com, 사진 이철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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