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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추모공원 터 공모

  • 입력 2021.03.23 00:00
  • 기자명 추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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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마을에 사업비 30억원 지원
부대시설 운영권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

경북 상주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상주시가 추모공원(시립공원묘지) 후보지를 공개모집키로 했다.

상주시는 봉안당 1만기와 자연장지(수목장 등) 1만2,000기를 안장할 수 있는 부지면적 8만㎡ 이상의 추모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관내 마을 단위로 23일부터 6월21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치 희망 마을은 8만㎡ 이상(가용면적 5만㎡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후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주 70%이상의 주민동의서와 마을 회의록 등을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해당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부지 공모 관련 서식은 상주시 홈페이지 공고란에 게재돼 있다.

유치위원회는 7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하며, 설치 예정지가 2개 이상의 행정리 또는 자연부락이 포함될 경우 13명 이상의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선정된 마을에 주민숙원 사업비 3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추모공원 인력 채용 권한과 부대시설(식당과 매점 등) 운영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병성동에 있는 화장시설 3기는 추모공원에 통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주민 동의, 사업 용이도, 민원 요소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한 서면·현장심사, 입지타당성 연구용역 및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가장 적합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추모공원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듯이 공원처럼 조성하기 때문에 혐오시설이 아니다”며 “시민 모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시설인만큼 부지 공모에 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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