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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선정…드론산업 중심 이륙

  • 입력 2021.03.17 00:00
  • 기자명 추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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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드론실기시험장 국내 첫 비가시권·장거리 비행 가능

경북 김천시에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이 지정으로 2022년까지 운영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김천을 방문해 다양한 실증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처음 시행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김천지역에서는 기체의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드론 비행 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 승인 등 각종 규제가 면제 또는 완화돼 5개월 이상의 실증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드론사업은 안전이나 안보 등의 문제로 각종 규제가 따를 수밖에 없어 관련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실제로 증명해볼 장소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김천시는 2022년까지 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대거 김천을 방문해 다양한 실증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김천시가 이미 추진 중인 △융복합 드론 플랫폼 △교량안전점검 드론 △고중량 드론 물류자동화 등 드론관련 사업의 실증장소를 마련함과 동시에 기업의 테스트비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차후 드론 관련 기업 유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북 김천시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에 선정으로 대한민국 드론 미래의 관문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 국가드론실기시험장은 2023년까지 총사업비 297억을 투입해 김천 개령면 덕촌리 일원에 58,000㎡ 규모로 활주로와 드론 시험장, 운영센터, 통제센터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국가드론실기시험장은 국내 첫 비가시권·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시험장이다.

최근 드론산업은 급격한 시장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 해줄만 한 제도적 지원이 아직 부족한 편이다.

김천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가시권 및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신규 자격 체계를 개발하고 드론관련 상시 실기시험장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드론실기시험장을 김천에 구축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에서는 기존의 가시권 비행을 넘어 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자격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최첨단 센서 중심의 표준화 기반 장비를 구축해 해당 시험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천 국가드론실기시험장 부지에는 드론 실기시험을 위한 실기시험장 4개, 고정익 드론의 이착륙을 위한 비행활주로 1개 그리고 헬리패드와 관제시설, 정비동, 운영센터 등이 구축된다.

비가시권 비행은 일반 비행에 비해 장거리 및 높은 고도의 비행구역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공역이라 하고 국토교통부의 지정이 필요하다. 김천시는 국토부 및 관련 부처와 사전 협의를 완료한 가운데 국가 드론실기시험장 완공에 맞춰 공역이 지정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이 자동차 튜닝, 드론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공들여 준비하고 있다”며 “드론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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