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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도시 구미서도 천혜향 나왔다

  • 입력 2021.01.28 00:00
  • 기자명 추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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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북 구미서 아열대성 작물 천혜향을 첫 출하 성공시킨 박휘진 썬샤인 농장 대표 부부가 천혜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아열대성 작물인 천혜향 나무를 심은 지 3년 만에 첫 출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의 특산물로만 여겨진 만감류는 이번 출하로 내륙지역 구미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이 됐다.

구미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아열대성 작물인 황금향,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등 4종의 만감류를 2015년부터 시험 재배해왔다.

2018년 농가 실증시험으로 구미시 옥성면 썬샤인농장에 천혜향 0.2㏊를 재배하기 시작해 이번체 첫 수확했다. 당도는 15브릭스, 산도는 1%로 새콤달콤하고 특유의 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현재까지 썬샤인 농장외 2가구 면적 1㏊ 만감류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약 3톤으로 가격은 5㎏짜리 만감류 박스가 4만원 정도에 직거래 판매될 전망이다.

장상용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도입한 만감류 재배가 구미에서도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며 “농가 소득증대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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