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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최신 설비 감염병관리센터 신축

  • 입력 2021.01.18 00:00
  • 기자명 추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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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감염병관리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및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병관리센터를 신축, 최근 문을 열었다.

문경보건소 내에 신축한 감염병관리센터는 5억5,700만원으로 연면적 132㎡ 규모다. 접수실, 역학조사실, 검체 채취실, 검체 보관실, 탈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에는 비대면 진료실, 환자대기실을 설치해 의료진과 민원인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감염병관리센터는 음압중앙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양·음압기와 공기정화장치·냉난방시설을 갖춰 실시간 음압과 공기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 시설에는 접수실, 역학조사실, 검체 채취실은 자외선 살균기(UV LED) 소독 장치를 설치해 검사 뒤 5초간의 소독으로 즉시 진단검사를 할 수 있어 민원인들의 대기시간을 단축했다.

그동안 의료진은 레벨 D 보호복을 입고 더위나 추위에 시달렸지만 신축 감염병관리센터는 레벨 D 보호복을 입지 않아도 되고 기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의료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역학조사와 검체채취를 할 수 있게 됐다.

민원인도 의료진과 비대면으로 1인 1실 음압시설 및 자외선 살균기 장치가 설치된 공간에서 최소의 동선으로 짧은 시간 내에 안전하게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받을 수 있다. 또 의료진과 민원인과의 동선이 완벽하게 분리돼 의료진과 민원인의 감염 위험도 최소화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진료에 참여하는 개방형 클리닉으로 주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문경시 감염병관리센터의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위기 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시책 추진으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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