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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제안한 교통약자 간의의자 설치…영주시 예산 반영

  • 입력 2020.12.30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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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난 10월 심사회의를 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9개 사업에 6억8,500만원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으로 제안한 82건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선정 과정을 거쳐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 사업으로는 교통약자를 위한 간의의자 설치, 영주댐 일주도로 안내도 설치, 서천 유모자(자전거) 통행로 개설, 원당천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구축, 가흥1동 메타세콰이어길 CCTV설치 등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간의의자 설치는 영주여고 학생들이 공동 제안한 사업으로 청소년들의 정책참여 성과로 의미를 더했다.

시는 이 달 22일부터 개정 시행된 영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는 주민참여의 범위를 시에 주소를 둔 사람 외에도 관내에 영업장을 둔 사람까지로 확대하고 우수사업 제안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근거를 마련했다.

안동국 영주시 기획예산실장은 "내년에는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시민 의견 제안을 활성화해 시민이 주인인 내실있는 예산운영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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