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은 낯설고 어렵다’는 오해를 없앨 즐거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연주와 강의를 곁들인 신개념 강의 콘서트 ‘이형근 관장 의 아하 클래식’이 지난달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이 직 접 무대에 올라 강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이 무대는 지난달 19일 클래식음악의 속성과 좋은 음악, 나쁜 음악 등에 대한 연주와 강연을 시작으로 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6월 5일에는 음악회를 완성하는 청중의 자세, 9월18일에는 연 주자의 세계, 11월6일에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인다.
이 관장은 이 무대에서 ‘우수한 음향을 만들어 내는 공연 장의 조건은 무엇인가’, ‘음악회 도중 박수는 어느 타이밍에 보내야 하나’, ‘연주자들은 왜 지휘자가 아닌 악보만 보고 연주하는가’ 등 클래식 입문자들이 궁금해 할 테마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 음악은 낯설고 어렵다’는 고전적 오해를 털어버리고 음악의 재미와 유익함을 전달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작곡가와 음악 창 작의 뒷얘기를 엿들어보는 ‘클래식 탐구생활’, 새로운 관람포인트 발견의 기쁨을 제공할 ‘관람의 미학’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형근 관장은 “인간의 곁을 지켜온 음악을 일부러 공부 하거나 이해하는 것보다는 듣고 그 자체를 수용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행위”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음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