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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 베리스모 오페라의 걸작 ‘팔리아치’ 공연

  • 입력 2019.04.16 00:00
  • 기자명 대구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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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광대여, 깨져버린 사랑의 슬픔과 고통을 감추고!”

작곡가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을 맞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걸작 ‘팔리아치’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팔리아치(Pagliacci)는 이탈리아어로 광대라는 팔리아초(Pagliacco)의 복수형으로, 유랑극단의 광대들을 의미한다.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의 몬탈토에서 한여름 성모승천대축일에 일어나는 치정살인극으로, 극 속 에서 공연되는 또 하나의 극인 액자극 형태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카를로 골드스타인이 지휘하고, 이탈리아 시칠리아 오페라축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엔리코 카스 티릴오네가 연출을 맡아 오페라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 남부 민중들의 거친 삶과 유랑극단의 모습 등을 사실감 있 게 재연할 예정이다. 특히, 2막의 이탈리아 전통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는 관객들에게 현실과 무대의 경계가 무 너지는 극 속의 극으로 이끈다. 관객은 작품 속 마을의 주민으로서 사랑과 질투, 배신, 복수를 함께 지켜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올해도 다채로운 기획공연이 선보인다”며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등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름이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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