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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맨발 페스티벌은 맨발학교의 ‘건강 예술제’입니다!

2018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 맨발축제 빛낸 ‘맨발학교’

  • 입력 2018.09.07 00:00
  • 기자명 김성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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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자, 맨발로 걷자!”

2018 문경새재 맨발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하루 종일 노래 한곡이 울려 퍼졌다. 페스티벌의 주제곡, 이른바 ‘맨발송’이었다. 처음 듣는 노래지만 멜로디가 어색하지 않았다. 그 덕에 행사에 참가한 남녀노소 모두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맨발로 문경새재를 올랐다.

맨발학교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700여명이 모여서 함께 문경새재를 맨발로 걸었다. 특히 올해는 멋진 동요 한 곡을 선물로 들고 행사장을 찾아 외부에는 처음으로 음원을 공개했다.

이날 출발선에서 ‘맨발송’을 부르며 전파한 맨발학교 김은정 교감(대구 효신초 교감)은 ‘맨발송’은 “이번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민동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면서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은 맨발학교 최고의 노천교실”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맨발학교는 또 이번 맨발페스티벌에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맨발 건강법을 홍보했다. 이들은 사계절 맨발걷기 활동사진 전시와 발마시지, 발바닥 경락, 발바닥 탁본 체험 등 다양한 맨발 관련 홍보로 맨발걷기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별도의 부스를 마련한 대구 남덕초(교장 전경희)는 6명의 학교 교사와 학생 전원이 참여해 고사리 손으로 손과 발마사지 서비스, 대구 대청초(교장 이정안)는 맨발 사진 전시, 대국 관천초(교장 이금녀)는 황토로 맨발찍기와 수제 음료수 제공, 칠곡 신비유치원(원장 김창환)은 부채에 그림그리기와 커피를 부스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며 축제의 흥을 돋웠다.

특히 이날 맨발학교 학부모 장홍용씨(47)는 “아들과 함께 평소 맨발걷기로 하루를 마감하고, 전국의 맨발걷기 행사에 참여했더니 아이의 소통능력과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면서 “학부모들 모두 하루라도 자녀와 함께 맨발로 걸어보길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맨발학교 권택한 교장(대구교대 교수)은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은 맨발학교의 ‘건강 예술제’나 다름없어 남다른 애착이 가는 축제”라면서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이 세계적 맨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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