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식적인 삶에 치중… 일본은 소시민일수록 자기 맡은 일 완벽하게 완수우리나라 사람들은 1800년대 워낙 못살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오래된 거에 대한 애정을 가질 겨를이 없었어요. 정말이지 너무 못살아서. 그런데 일본은 동경이나 오사카, 요코하마 같은 큰 도시를 제외하고는 아파트가 없어요. 시골에 가면은, 있어도 6층 7층짜리만 읍 소재
조일로봇고의 정동진 교사(54)의 본적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30번지’다. 동사무소 직원이 “의료보험문제, 자녀교육문제 등 행정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만류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작은 일이지만 누군가가 ‘행동’할 때 우리 땅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정 교사는 93년 한국해양소년단 초기 선대장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째
대한민국 대표축제·명예축제 졸업… 이젠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로안동 고유의 하회별신굿탈놀이 기반'탈'이라는 전세계 보편적 정서 공략축제인프라 탄탄… 기획부터 연출·진행·설비까지 지역문화계 손으로 내달 4일까지 경북 안동시 운흥동 탈춤축제장과 하회마을 등 시가지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첨단산업 튼튼한 뿌리 될 것" “렌즈를 검사하는 특수렌즈와 광학 측정 장비 분야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기업을 만들겠다.”경북 구미 1공단(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에 있는 종업원 30여 명의 중소기업이 ‘사고’를 쳤다. 그 동안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오던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모듈을 검
대구 달성군 조남애 할머니못 배운 것이 평생의 한…건강 허락하면 중학과정 도전“배우는 데 나이가 장애가 될 순 없어. 숫자에 불과해. 지금 내 나이 아흔이지만, 보시다시피 아직 정정해. 건강이 허락한다면 정말 중학교 졸업장은 꼭 따고 싶어.” 구순의 나이에 대구내일학교 초등과정에 23일 입학하는 조남애(사진) 할머니.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살고
3호선 개통 하루평균 1만명 증가추석맞이 세일… 최대 30% 할인글로벌명품시장 선정 50억원 지원야시장·야외공연장… 세계적 명소로 서문시장이 다시 뜨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 선정으로 방문객이 늘고 세계적인 쇼핑관광명소로 도약할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
범죄예방 공로 국민훈장 석류장5년 전 새마을훈장 근면장출소자 사회복귀 등 앞장 “훈장보다도 재소자들이 출소 후 재범의 유혹을 떨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기만 한다면 그보다 더한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최근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권오영(61ㆍ청송건설 대표ㆍ사진) 법무부 법사랑위원 의성ㆍ군위ㆍ청송지역연합회장. 그는
재벌2세 꿈꾸다 잇단 사업실패실패의 달인에서 성공의 달인으로박병욱(63ㆍ사진) ‘달인의 찜닭’ 대표는 자신을 ‘달인’이라고 자부한다. 재벌2세가 되겠다는 청운을 꿈을 꾸었으나 거듭된 사업 실패로 부도의 달인, 실패의 달인, 도전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이젠 연속된 실패를 극복하고 프랜차이즈 찜닭 사업에 진출, 찜닭의 달인으로 등극했다.진정한 달인의
경북 포항의 한국로봇융합연구원 2대 원장에 박철휴(55ㆍ사진) 교수가 지난달 말 선임됐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박 원장은 2002년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 포항공대 교수를 역임하는 등 10년간 학자로 일했다. 그러다 이후 10년은 정부 및 자치단체 산하 연구소에 근무하며 주로 기획 업무를 맡았다. 공학도이지만 연구 개발 못지않게 경영 능력도 두루 갖췄
경북 포항시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나왔다. 지난 3일 선거를 통해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봉순(65ㆍ사진)씨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지만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여성이 극히 드물다. 포항에선 단연 처음이고, 전국적으로도 5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씨는 “마을금고를 단순히 조합원들이 저축하고 돈을 빌리는 것을 넘어 우창동 지
“엄마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길 꿈꿔요”만년반장부터 비행청소년까지잘나가던 강사에서 사회적 기업가로 변신하기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하다.” “어디에 내놔도 주눅들지 않고 대장이 되어올 사람이다.” 김미란(37) 쉼표와 느낌표 대표를 만난 사람들이 내놓는 소감이다. 김대표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적기업 ‘쉼표와
경북 의성진연합병원에는 얼굴짱, 몸짱, 매너짱 의사가 있다. 김창우(42) 대표원장이다. 2015년 미스코리아 경북 심사위원으로 첫 대면을 하던 날, 의술을 실천하는 섬세한 그에게는 무언가가 있었다. 유명 연예인들이나 찍는다는 화보촬영을 위해 몸만들기 중이라는 그는 일명 식스팩 보유자였다. 이런 매력남이라면 요즘 케이블TV에서 남자만 보면 달려드는 엉큼한
“내 집 고치듯 꼼꼼하게 수리해야죠.”한 경찰관의 소소한 인테리어 취미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 복현지구대 김규수(51) 경위가 그 주인공이다. 김 경위는 형편이 어려워 집수리를 못하는 집이 눈에 띄면 즉시 인테리어 전문가 모드로 돌입한다. 순찰을 돌때는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는 동시에 필요한 인테리어 자재도 살핀다. 쓸 만
“인사권도 예산편성권도 없는 새마을지회장을 왜 선출하는지 모르겠다.”세계 개발도상국들에게 수출하는 자랑스러운 새마을운동이지만 단체운영은 아직도 중앙집권적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영주시지회가 사무국장 인사를 두고 3개월째 경상북도지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 한 사례이다. 지난 5월 취임한 권영순(54) 지회장은 도지부가 일방적으로 내려 보
김봉환(57) 유창산전(주) 대표는 마주앉자마자 이걸 보라고 내밀었다. 한 일간지 1면 머리기사였다. ‘창업 공포에… IT 인재도 김밥집 차린다’는 기사제목을 둥글게 줄그어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나라, 심각하다”고 했다. 표정이 자못 심각했다.김 대표는 산업전기 기술자다. 그에게 이 기사는 ‘심각한 나라’ 현실과 맞물려 유독 달리 느
최근 바쁜 일상 속에 역사적 관심은 너무나 부족하다. 청춘들은 더욱 그렇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땅 독도에 관심을 가지는 기특한 젊은이들이 있다. ‘독도 바로니’다. 지난 1년간 독도 바로니를 이끈 ‘애국청년’ 홍성덕 씨를 만났다.“작년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
실크로드 경주 청소원 등에게프랑스·중화요리 등 '한턱' 고록재(50ㆍ백리향 대표ㆍ사진) 경주화교청년회장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에서 소임을 다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9일 오후 자신의 식당에서 ‘한턱’을 내기로 했다. 경주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선 이번 행사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대가야문화누리관, 삶의 질 향상문화 체육 복지가 한 자리에바이올린 고장 伊 크레모나市와개관기념 가야금 협연 계획" 대가야 고도 고령에 문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문화누리관 개관을 통해 대가야 문화융성의 꿈을 실현하는 초석을 만들었다. 문화시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구성, 지역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을 자신하는 곽 군수는 이
부친 반대 무릅쓰고 입대구타근절 앞장ㆍ병영문화 개선 일조개별면담·등산으로 병사와 소통임신과 함께 '강제' 전역 아픔대구재향군인회 부녀회 창단멤버지난 해부터 여성회장으로 “‘진짜 사나이들’도 벌벌 떨었죠”“야가 지금 뭐라카노? 가시나가 무슨 군대고? 정신이 나갔나!”1965년 초겨울, 포항 변두리 작은 단칸
이성환(63ㆍ사진) 서울 중구 영남인의 모임 사무총장은 문경 사람이다. 새재길을 셀 수 없이 많이 걸었던 그는 올해까지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에도 4번이나 참가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는 서울 중구 영남인의 모임 소속 회원 450명을 동참시켰다.이 모임은 대구와 경북, 부산, 경남이 고향이면서 서울 중구에 사는 사람들이 만든 향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