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두산동 솔밭가든에서 월간 M+한국 편집위원회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일보 대구·경북본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하자는 것과 함께 앞으로 편집위원 상호 간의 교류를 넓히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회장직을 맡은 에이성형외과 이성하 원장은 “회원 상호 간의 교류가 활발해야 편집위원들의 의견이 제대로반영될 수 있다. 이번 회원수첩을
많은 학부모들이 소위 명문대학들은 왜 정부 방침조차 어기면서까지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사생결단의 노력을 기울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공부가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자주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학교육의 성패는 일차적으로 우수학생의 확보 유무에 달려 있고, 명문대 진학과 상관없이 고교시절까지의 국영수를 비롯한 주요 과목의 학력은
시냇가 푸른 이끼에 앉아/솔잎 모아 차를 다린다/차 한 잔 마신 뒤 시를 읊으니/꽃사이로 흰나비가 날아다닌다. 정조와 수빈 박씨의 소생으로 태어났으며 또한 순조의하나 뿐인 동복 누이 동생이기도 했던 숙선옹주(淑善翁主)가 남긴 우음(偶吟, 우연히읊다)이란 시다. 차를 매개로 한 자연과 인간 그 사이의 여유를 느끼게 해 준다.육우(陸羽)는「다경(茶經)」에서「차
무한도전 가요제라는 ‘어설픈’ 가요축제가 매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한도전이 예능의 벽을 넘어서 음원 차트까지 장악한 것은 공연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충실하게 따랐기 때문이다. 그 요소는 우리 음악계가 한동안 소홀하게 여기던 ‘판’, 혹은 소리를 받치는 이야기와 캐릭터다.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개인적인 사연, 즉 ‘판’을 잘 살린 노래로 승부했다. 무대는
은 주인공의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것에서 시작된다. 친척들은 회의를 거쳐 고아가 된 주인공을 인디언 노부부에게 맡겼다. 할아버지는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노인이었는데, 소년에게 인디언 특유의 방식으로 인생의 진리를 알기 쉽게 가르친다. 할아버지의 수업은 ‘작은 나무’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할아버지의 수
“제가 유도협회 간부를 맡고 있어서 전국체전 때문에 2~3번 결석한 것 외에는 한번도 강의에 빠진 적이 없습니다. 항상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구요.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남해유통의 나정기(68)대표는 올해 영남대학교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영남대학교 최고령 행정학사학위를 받은 것. 나 대표는 “대학 교정을 걸을 때마다 꿈길을 걷는
창호용 하드웨어 전문업체 에이스이노텍(주)의 대표이사인 안경규(63)씨는 어릴 때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다. 한번 본 것은 잊지 않았다. 시험만 치면 1등이었다.그러나 가난이 문제였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중학교로 진학할 진학반과 그렇지 않은 일반반으로 나눌 때도 지레 “저 아이는 집이 가난해 당연히 중학교에 못 갈 것”이라면서 그를 일반반에 넣었다.
교수님, 고등학교 졸업한 지 몇 년 안 되시네요?”여서구(50)대구공업대학교 교수가 제자들에게 종종 듣는 말이다. 그는 2006년 경신정보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0년도 안 되는 셈이다. 여교수는 “어떤 이들은 학력을 숨기기도 하지만 나는 당당하게 밝힌다”면서 “공부는언제 하더라도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여 교수는 고3
나는 이 글을 커피숍에서 쓰고 있다. 대구에서 출발해 전국화 한 체인 커피점이다.커피숍은 어느새 우리 삶 깊숙한 곳에 파고들었다. 과거의 다방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어린 학생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커피숍을 ‘활용’한다. 커피숍에서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한다. 현대판 사랑방이다.커피숍은 원래 그랬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1월에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마음을 다잡는다. 특히 방학이 시작되는 1월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으로 바쁘다. 기업에서는 스펙이 우선시 되고 인정받는 분위기다 보니 학생들은 그에 상응하는 수준을 만들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그중에서도 토익은 대학생들의 취업관문 중 첫 번째 코스다. 기업에
엠플러스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사람’ 을 찾는 일에 전념했습니다.‘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토로 지역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훌륭한 인물과 인재를 발굴해 그 사연을 지면에 실었습니다. 미처 발견 못한 분들도 있지만 지역의 숨은 일꾼과 아름다운 사람들,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또한 그 과정에서 인재가 얼
경북 영주의 경북전문대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미국 필리핀 중국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전공분야와 관련한 봉사활동을 펼쳤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달 11일 최재혁 총장과 학생 14명이 SF프레시디오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기념지 착공식에 참가해 애국가를 부르고 행사 지원활동을 했다. 지난달 말에는 글라드 메모리얼교회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 주는 배식
경북도교육청은 16일 장애학생의 진로와 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특수학교의 학교기업에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유급 특수교육 보조원을 400명 배치, 지난해보다 60명을 증원했고 특수학급의 학생 직업교육을 위해 김천농공고등학교를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선정했다.또 특수교육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의무교육의 조기정착과 생애주기별 교육
대구과학대학이 교육역량우수전문대학과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에 동시 선정됐다. 10일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의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률, 산학협력수익률, 전임교원 확보율 등 교육여건과 성과를 나타내는 8개 핵심지표를 기준으로 선정하는 교육역량 우수 전문대학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과학대는 재학생과 교수, 직원 등 구성원들의 역량강화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13개 학교에 진로컨설턴트를 배치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과 대구시, 경북대 경영경제연구소, 대구경북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진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올 3월 선발과정을 거쳐 18일부터 희망학교에 배치한다.진로컨설턴트는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2009 개정 교육과정, 자기 주도 학습 전형
대구 동구청은 영남대 글로벌새마을포럼과 함께 27일 동구 숙천동 옛 숙천초등학교에 ‘글로벌 새마을스쿨’을 개교했다. 새마을스쿨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경험을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을 승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지식사회와 도시사회에 걸맞은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영남대는 새마을스쿨 운영에 필요한 교육전문가를 파견하고 동구에 적합한 교육모델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이 교과서에 실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1670년경 여중군자(女中君子)로 유명한 장계향(1598~1680)이 쓴 음식디미방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고등학교 ‘기술ㆍ가정’ 교과서 등재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일선 고교에 보급된다.음식디미방에는 1600년대 조선시대 경상도 지방의 가정에서 실제로 만들어 먹었던 면
대구 도원중학교가 장애를 가진 원어민 교사의 부모를 초청,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공감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도원중학교는 최근 이 학교 미국인 원어민교사인 케이티 해저드씨의 부모를 초청, 장애 극복 과정과 미국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지원제도 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케이티 해저드의 모친인 캐시 해저드씨는 19살에 암으로 한 쪽 팔을
프로이트는 인간의 지성적 영역보다는 정서적 영역에 더 관심을 가졌다. 그는 정서와 무의식을 인간 생명의 원동력으로 중시했다. 이와 같은 견해는 인간이 이성적 존재라고 믿어온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의 개념을 발명한 것은 아니지만 마음의 연구는 단지 의식의 영역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주장한 점이 획기적인 의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