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토마스합창단과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대구 찾는다

2016-03-09     전준호기자

15일 오후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마태수난곡’

▲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성토마스합창단의 공연 모습.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804년 전통의 독일 라이프치히 성토마스합창단과 멘델스존이 조련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15일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찾는다.

9일 대구콘스트하우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7시30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바흐 종교음악의 최고봉인 마태수난곡 전곡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7대 합창대장(칸토르)으로 선출된 고톨트 슈바르츠가 지휘봉을 잡고 6명의 솔리스트가 참여한다.

연주시간이 3시간에 이르는 이 작품은 바흐 필생의 역작이다. 성토마스합창단은 마태수난곡과 칸타타, 모테트 등 수많은 교회음악을 초연한 단체다. 바흐가 칸토르로 재직했던 성토마스합창단은 이날 마태수난곡을 통해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장면을 내면화하고 슬픔을 응축하는 공연을 보여준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마태수난곡을 부활시킨 멘델스존이 숨지기 전까지 12년간 조련했던 악단이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H석 3만원이다. 예매문의는 (053)250-1400.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