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사 이병석 의원 20대 총선 불출마

2016-02-01     김정혜기자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

포스코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 국회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1일 자신의 지지자들로 결성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모임 밴드 ‘하이 파이브 이병석’에서 “정치적 신념인 ‘청맥정신’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20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남겼다.

이 의원은 “청맥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을 틔워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게 하는 힘으로 민초들의 희망이다”며 “희망을 꽃피우는 청맥처럼 진실도 거짓도 모두 다 녹이고 활짝 꽃 피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병석 의원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한 뒤 부인과 함께 서울 강서구 염창동 자택에서 칩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