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화이자 맞은 70대·80대 사망… "인과관계 조사 중"

2021-05-05     전준호기자
70대 여성과 80대 남성 각각 3, 1일 숨져
경북에서는 화이자 접종 후 3명 이상반응 사망
▲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한 주사기가 놓여져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상반기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1

 

경북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A(75)씨는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6일 후인 3일 오후 3시쯤 심정지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요양보호사가 발견했다. A씨는 접종 후 이상반응은 없었으나 당뇨와 콜레스트롤, 위장 계통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또 B(80)씨는 지난달 21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약간의 발열과 왼쪽 팔, 다리 마비증상을 보이다 1일 오후 3시쯤 숨졌다. B씨는 접종 후 모니터링 과정에 "기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8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화이자 백신 접종 후 3명이 이상반응으로 숨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사망 원인 화이자 백신접종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